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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代를 이어서라도, 과업완수하겠다' - 北 권력 부자세습 시사 - 2005-01-31


북한 관영 라디오 방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할 경우 그의 아들 가운데 한 명에게로 권력 승계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북한언론이 김정일위원장의 부자 간의 권력승계가능성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 달 63세가 되는 김 위원장도 세계 최초의 세습제 공산주의 왕국을 창설한 김일성 주석으로 부터 지난 1994년 권력을 승계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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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중앙일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고 김일성 주석의 혁명 과업을 이룰 것이며, 만약 자신이 이 과업을 완수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면, 이 일은 자신의 아들과 또 손자에 의해 계속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북한 관영 중앙방송, KRT의 1월 27일자 정론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은 전 세계 유일한 공산주의 세습 체제가로, 60년동안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권력 세습에 의해 통치돼 왔습니다.

북한 언론이 김 위원장으로부터 그의 아들로의 권력 승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음달 63세가 되는 김 위원장은 지난 1994년, 세계 최초의 세습제 공산주의 왕국을 건설한 아버지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뒤 권좌에 올랐습니다.

분석가들과 한국의 전 관리들은 김정일로부터 그의 아들로의 권력 승계가 그리 놀라운 소식은 아니지만, 예기치 못한 때에 이같은 정론이 발표됐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오랫동안 공공건물이나 가정 집에 걸려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화들이 일부 장소에서 철거됐다는 보도와 함께 김 위원장의 권력 장악에 관한 이상 징후설이 나돌았습니다. 그러나 한국의 관리들은 그같은 이론을 지지할 만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으며, 1월 초 북한을 방문한 미 국회 의원들은 김 위원장의 초상화들이 여전히 걸려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두번의 결혼을 통해 세 명의 아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배우 출신으로 지난 해 사망한 두 번째 아내 고영희가 낳은 올해 24살의 김정철과 22살의 김정운이 앞으로의 승계자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80년대와 90년대, 13년간 김 위원장의 요리사로써 그의 가족들과 함께 생활을 했던 일본인 후지모토 켄지씨는 2003년 발표된 저서 ‘김정일의 요리사’에서, 김 위원장이 종종 김정철을 좋지 않게 말했다면서, 둘째 아들 김정철이 선택될 가능성에 의구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첫 번째 부인으로 2003년 모스크바에서 심장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성혜림이 낳은 장남 김정남은 몇 년전, 일본을 여행하던 중 여권 위조혐의로 일본당국에 구금됐었으며, 김 위원장의 총애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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