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인도네시아, 지금까지 9만여구 매장, 10만여명 여전히 실종 - 2005-01-22


알위 쉬하브 인도네시아 복지장관은 지금까지 지진해일이 강타한 아체 주에서 9만여구의 유해가 매장되고, 아직도 10여만명이 실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알위 쉬하브 복지장관은 실종자들의 일부는 재난지역을 떠났거나 난민수용소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쉬하브 장관은 수색작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앞으로 최종적인 사망자수는 현재의 16만 6,000여명보다 훨씬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쉬하브 장관은 수십억 달러가 소요되는 아체지역의 피해복구를 관장하기 위해 특별기구를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시아 개발 은행은 인도네시아의 경제 개발과 빈곤 감축을 위해 8억 달러의 신규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마닐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아시아 개발 은행은 21일 성명서에서 지원금이 농업과 하부 기반, 교육, 영양 분야를 대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시아 개발 은행은 이 지원금이 지진 해일, 쓰나미로 황폐화된 지역의 재건과 복구를 위해 현재 제공되고 있는 지원금에 더해서 추가로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미 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다음주 스리랑카의 재건과 평화 노력에 관해 논의하기 위한 국제 원조국 회의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오는 26일 벨기에의 수도 브뤠셀에서 열리는 회의에 일본과 노르웨이, 유럽 연합의 대표자들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대표자들이 스리랑카 정부와 타밀 호랑이 반군간의 중재 노력과 지난 달 26일의 지진 해일, 쓰나미로 3만 8천명 이상이 사망한 스리랑카에서의 구호 노력과 인도주의 활동에 관해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리랑카에서는 구호품을 둘러싸고 정부와 반군인 타밀 호랑이 간에 충돌이 촉발되고 있습니다. 반군 지도자들은 정부가 반군 지배 지역으로 구호품이 전달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스리랑카 정부 관리들은 이같은 비난을 일축하고 정부는 반군 지역에 적절한 분량의 지원이 제공되도록 확실히 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군은 또한 국가가 극심한 재난에 대처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군수품을 구입하려 계획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