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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요식업계 반발속 유럽 최강의 금연법  발효  - 2005-01-10


유럽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법 가운데 하나가 10일 이탈리아에서 발효됐지만, 많은 술집과 식당 주인들이 이 법을 외면할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금연법은 사무실과 식당, 극장 그리고 다른 모든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금연법을 준수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막중한 벌금이 부과되지만, 실외나 각 가정 그리고 특별히 통풍 시설이 마련된 흡연장소가 있는 식당에서의 흡연은 여전히 허용됩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인구의 약 4분의 1일 흡연자로, 이탈리아의 지롤라모 씨르치아(Girolamo Sirchia) 보건 장관은 흡연이 예방 가능한 사망의 가장 주요한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사출신인 씨르치아 장관은 새로운 법이 비흡연자들을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법은 당초 1월 1일부터 발효될 예정이었으나 흡연자들이 새해 축하행사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을 연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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