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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남아시아 피해복구위해 최고 40억 달러 지원 약속  - 2005-01-06


유엔은 지진 해일로 피해가 심한 남아시아내 구호 작업을 위해 국제 사회가 30억 내지 40억 달러의 구호금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얀 에겔란트 유엔 인도 지원 담당 관리는 호주와 독일이 5일 놀랄만큼 많은 기부금 지원 약속을 발표한 뒤 국제 사회의 구호금이 20억 달러 수준에서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습니다.

독일이 지진 해일 피해 구호금으로 6억 7천 4백만 달러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반면에 호주는 인도네시아 재건 노력을 돕기 위해 향후 5년에 걸쳐 7억 6천만 달러 상당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는 최고 10억 달러를 제공할 태세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은 지진 해일로 피해를 입은 소말리아에서부터 태국에 이르기까지 현재 진행 중인 구호 노력은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습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 총장은 지진 해일 구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국제 구호 지원국들 간에 열릴 특별 정상회의에 동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지진 해일로 황폐화된 인도네시아 아체 지역을 둘러보고 이번 재난은 자신이 전쟁에서 보아왔던 상황보다 훨씬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열흘전 지진 해일이 덮쳤을 당시 아체주 주민들이 공포에 떨었을 상황을 상상할 수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사망자 수는 근 1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이번 지진 해일로 인한 사망자 수의 거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파월 장관은 앞서 태국의 피해지역도 둘러봤으며 오는 7일에는 3만 며염이 사망한 스리랑카의 피해 상황을 둘러볼 것 계획입니다.

또한, 유엔은 5일 지진 해일 피해 지역인 남아시아와 동아프리카 전역내 5백만 명의 이재민을 돕기 위해 구호 작업이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유럽 전역에서 수백 만 명의 시민들은 5일 남아시아 지진 해일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3분 간의 묵념을 올렸습니다. 아시아 지진 해일 희생자 공식 애도의 날로 정한 5일 유럽의 모든 정부 건물에는 조기가 게양됐고 텔레비전 방송사들도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피해 참상을 방영했으며 일부 도시들의 공공 교통 수단도 잠시 운행을 중단했습니다.

유럽 연합 관리들은 이날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 본부에서 묵념을 올렸으며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지진 해일 재난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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