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을 앞둔 미국 국무부의 리차드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라크가 오는 30일 전국적인 총선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라크 사태에 관한 회담을 갖기 위해 터키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터키에서 압둘라 굴 총리를 비롯해 국회의원, 터키군총사령관 등과 만날 계획입니다.
앞서 2일 시리아를 방문한 아미티지 부장관은 시리아 지도자들에게 이라크와 시리아간 접경 지역의 안보가 개선됐지만 더욱 더 노력할 것을 촉구하고 축출된 사담 후세인 정권의 잔당들이 시리아와 이라크를 왕래하고 있다는 미국의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아미티지 부장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싸드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 뒤 그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1일에 이라크 북부 지역도 방문했던 아미티지 부장관은 이번 주 초 귀국하기에 앞서 요르단도 방문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