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의 다랑 마을에서 25일, 최고 5만 명의 성난 노동자들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이번 시위의 발단은 교통 사고로 부상당한 한 학생의 친척이 보상 문제를 둘러싼 분쟁 끝에 경찰의 구타로 숨진데서 비롯됐습니다. 시위자들은 돌과 벽돌 등을 던지고 4대의 경찰차에 불을 질렀습니다.
경찰이 시위 군중들에게 발포해 일부 시위 군중이 사망했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들어 중국 시골 지방에서는 만연한 지방 정부의 부정 부패와 권력 남용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시위와 폭력 충돌이 잇달아 벌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