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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지금]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의 이라크 전격방문 - 2004-12-24


엠씨: 미국내 시사현안과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영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문: 최근 1-2년 사이에 지도급 인사들의 이라크 깜짝 방문이 잦아지는것 같습니다. 작년 추수감사절 연휴에는 부시 대통령이 바그다드를 전격방문했는가 하면, 지난달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이 아르빌의 자이툰 부대를 예고 없이 방문하기도 했었는데요. 24일엔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이라크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먼저, 럼스펠드 장관의 이라크 방문 목적부터 전해주시겠습니까?

답: 표면적으로는 성탄절을 맞아 미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방문한 것이라고 럼스펠드 장관은 이라크로 향하는 기내안에서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속내를 들여다보면 최근 미군 14명을 포함해 22명이 숨진 모술 폭탄공격을 포함해 저항세력의 공격이 잦아지는 것을 우려한 안보 강화 차원의 방문이란 것이 주된 목적가운데 하나라고 미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최근 야당인 민주당뿐 아니라 일부 공화당 상.하원 의원들로부터도 이라크 불안정의 책임을 물어 사임 압력을 강하게 받아온데다가, 지난 22일 모술 폭탄 참사까지 발생해 개인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문: 럼스펠드 장관이 이날 여러곳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어떤 행보를 보였는지 간단히 설명해주시죠

답: 내 럼스펠드 장관은 24일 새벽, 폭탄 참사가 발생했던 모술의 미군기지 방문을 시작으로 후세인의 고향이자 여전히 위험지역으로 남아있는 티그리스, 그리고 얼마전까지 저항세력의 최대 거점이었던 팔루자를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럼스펠드 장관은 부상한 병사들을 위로하는 한편, 군 식당에서 병사들과 식사를 하며 대화의 시간을 갖고, 성탄절 캐롤노래를 부르며 함께 사진을 찍는등 병사들을 격려 했습니다.

문: 이날 병사들과의 대화도중에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한 질문이 여러개 나왔다고 하던데요. 럼스펠드 장관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 병사들은 럼스펠드 장관에게 이라크 파병기간에 대한 정확한 정책이 있는가? 의회와 군 전문가들 사이에서 계속 병력수 부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데…미군을 증원할 계획은 없는가? 하고 묻는 등 여러가지 민감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이에 대해 럼스펠드 장관은 현 국방부 정책은 파병기한을 12개월을 주기로 해서 순환 적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병력 증원은 올 연말까지 우선 1만 2천명을 증원하는 등, 총 3만명의 육군 병력을 증원할 계획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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