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2004년은 기상측정 원년이후 네번째로 더운해' - 세계 기상 기구  - 2004-12-21


세계 기상 기구는, 기상측정 원년인 1861년 이래 2004년 올해가 네번째로 더운 해였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가 또한 극단적이거나 비 정상적인 기후 현상이 많이 발생한 특징을 보여주었다고 발표했습니다.

WMO의 발표 내용을 정리해드립니다.

********

세계 기상 기구는, 1996년을 제외한 지난 10년들이 기록상으로 가장 더웠던 10년들에 속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2004년은 기온상으로 네번째 높은 해였고, 특히 10월 달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올해에 많은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발생해, 상당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그 한가지 사례를 들면, 스페인 남부와 포르투갈, 루마니아에 기록에 가까운 온도의 열파가 닥쳤습니다. 그런가하면, 페루 남부의 안데스 산맥 고지대들에선 지난 7월 이상 한파로 92명이 사망하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세계 기상 전문가인 길레스 솜머리아씨는, 이같은 기온 상승은 이미 잘 알려진 이산화 탄소등 이른바 온실 가스의 대기 방출에 기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표본 사례들로 유추해 볼때, 대기권 온도은 계속 상승하고 해수면의 온도 역시 상승 일로를 보일것이며, 대륙의 빙하들이 녹고있는 등 바다의 얼음이 계속 녹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륙의 빙하들이 녹고있다는 사실은 이미 명백하고 현재 잘 받아들여지고있는 것입니다.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라는 문제는 매우 미묘한 것으로, 앞으로 수십년동안 극단적인 기후 현상은 증가할 것 같습니다."

기상 전문가인 솜머리아씨는, 화산 폭발로 대기에 이산화 탄소가 방출되는 자연적인 경우도 있으나, 이는 비교적 드문 일이라고 말하고, 이산화 탄소의 방출은 대부분이 인위적인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세계 기상 기구가 내놓은 보고서는, 극단적인 기후의 다양한 형태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남부 여러 지역의 경우, 아프리카 동북단 전역의 정상 기간보다 짧은 우기로 인해 가뭄이 오랫동안 지속된 반면, 미국과 방글라데시, 일본, 그리고 브라질 해안 지방등 많은 지역에서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홍수 사태가 났습니다. 그리고, 또 살인적인 태풍과 폭풍이 평균보다 더 많이 들이닥쳤다고 이 보고서는 말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인 수바스찬드라 챠코우리씨는 극단적인 기후 현상을 예측하는데에 큰 향상이 이루어졌다고 말하고, 향상된 예보 기술을 활용한 나라들은 많은 인명을 구할수있었다고 지적합니다.

“올해 미국에서는 정부나 당국이 2백만명의 주민을 소개시켰고, 쿠바에서는 그 예보에 근거해 100만명을 대피시켰는가 하면, 중국의 경우엔 30만을 소개시켰습니다. 이같은 예보는, 국가가 전반적인 계획 과정에서 매우 진지하게 채택할 정도로 훌륭한 것입니다."

챠코우리씨는, 아이티와 같은 나라들은 올 여름 태풍이 엄습했을 때 국민들을 사전 대피시키는데 이같은 예보 기술을 활용하지못했기 때문에 많은 인명 피해를 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기상학자인 챠코우리씨는 이같은 이상 기후 현상이 앞으로 수년사이 가중될것 같다고 내다보고, 이와같은 현상을 더 잘 예측하고 대비하기 위해 인공 위성과 육상 및 해상의 기상 관측소들에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