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내의 주요 위치에서 시리아 군이 철수된다고 레바논과 시리아가 18일 동시에 발표했습니다.
레바논 군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 같은 시리아 군의 철수는 두 나라의 공동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철수하는 정확한 병력 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시리아의 강력한 정보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베이루트 공항 부근과 수도의 북부 도시 바트룬과 같은 시아파 인접지역에서 철수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철수하는 병력이 시리아로 복귀할 것인지, 아니면 시리아 국경 가까운 동부 레바논의 진지로 재배치될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거의 30여년간 계속해온 레바논 주둔을 종식시키라는 점증하는 국제적인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지난 9월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는 암묵적으로 1만 4천명의 시리아군이 레바논에서 철수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 제 1559호를 통과시킨 바 있습니다. 며칠후 ㅅ시리아 군은 베이루트 주변으로부터 시리아 국경 베카 계곡(Bekaa Valley) 동부로 제한적인 철수를 단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