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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  3차 연임 반대 시사 - 2004-12-14


부쉬 행정부는 모하마드 엘바라데이(Mohamed ElBaradei) 국제 원자력 기구(IAEA) 사무총장의 3차 연임에 반대한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변인들은 그것이 특정한 쟁점의 차이에서가 아니라 유엔 기구 수장의 2차 연임을 반대한다는 일반적인 정책에 근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들은 미국이 정책적인 측면에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3차 연임을 반대한다는 보도에 관해 언급하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부쉬 행정부가 1997년부터 유엔 산하의 핵 감시 기구인 IAEA의 수장직을 맡아온 이집트 외교관 에라발데이 총장의 연임을 반대한다는 점은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2차 임기는 내년에 끝나는데 35개 IAEA 이사국 간에는 이미 그의 3차 연임을 허용할 것인지에 관한 활발한 토론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사담 훗세인 제거전 이라크의 대량 살상무기 문제와 최근에는 이란의 핵계획에 관한 전면적인 조사를 다루는 문제등에 있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다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리챠드 바우처(Richard Boucher)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3차 연임 반대는 여러해전 기부국들 가운데 제네바에서 채택된 일반적인 연임 제한 정책에 근거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2차 연임으로 충분하다고 봅니다. 유엔 산하 대규모 기부국으로 형성된 14개국의 비공식 '제네바 그룹'은 유엔 기구의 수장들은 2차 연임 이상은 하지 않도록 하는 정책을 채택했습니다. 그것이 우리의 견해이고 그 견해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바우쳐 대변인은 교체냐 연임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후보가 누구냐에 따라 적절한 시기에 내려질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의 3차 연임을 수용할 것이라는 점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는 부쉬 행정부가 호주의 알렉산더 다우너(Alexander Downer) 외무장관을 포함한 다른 후보자들을 지목하고 있다는 일요일자 워싱턴 포스트 보도에 관해 언급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어 미국 관리들이 엘바라데이 사무총장과 이란 외교관들의 대화내용이 이란 핵문제 처리에 객관성을 상실한 것인지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파이 행위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은 바우쳐 대변인은 미국의 첩보활동에 대해 비난하거나 규탄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백악관과 중앙 정보국(CIA)에서 나온 성명도 그와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AEA 대변인은 빈에서 스파이 행위에 대한 지적에 이같은 유형의 행동은 언제나 짐작되는 것이라며 놀라운 일이 못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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