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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관리들도 탈북- 중국의 6자회담 성사노력, 한계에 부딧칠 듯 - 2004-12-09


북한의 군장성들과 고위관리들이 중국으로 탈출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북핵 문제 6자회담의 개최를 주도하려는 중국은 맹방인 북한과 6자회담 지지국들로부터 점차 더 많은 압박감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탈출한 북한 장성들을 찾는 북한측의 수배 전단이 나돌고 있는가 하면 6자회담을 중재하려는 중국의 역할은 한계에 부딧칠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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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북한내 일반 주민들의 북한 탈출이 계속된데 이어 최근에는 군장성들과 고위관리들마저 북한을 탈출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들은 중국 정부기관의 북한문제 전문가와 최근 중국을 다녀온 서울의 한 북한문제 전문가의 주장이 일치되고 있어 더욱 주목됩니다. 중국의 북한문제 전문가로 중국공산당 중앙 간부학교에서 연구원으로 있는 자오후지 씨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반 주민들의 탈출에 이어 최근에는 군장성들 뿐만 아니라 장관급 이하의 고위관리들도 북한을 탈출하고 있으며 이들은 일반 주민들과 달리 생필품 부족 때문이 아니라 김정일 통치 체제에 좌절감을 갖기 시작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오 씨는 군장성이나 고위관리들은 어떤 연고로 체포될 것을 두려워하거나 김정일 정권의 행위에 동의할수 없고 그의 통치방식을 받아들일수도 없을 뿐 아니라 그렇다고 상황을 바꾸어놓을수도 없기 때문에 탈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 다. 이런 관리들은 대체로 중국을 여러 번 방문해 중국에 든든한 연줄이 있고 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탈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자오씨의 설명입니다.

한편 중국에서 활동중 북한군 장성을 만났다는 한국인 김상훈씨는 이 북한군 장성으로부터 북한체제가 붕괴할 경우 자신이 일반인들에게 돌로 맞아 죽을 것이 두렵다면서 중국에서 안전한 은신처를 알아보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인터내셔널 헤랄드 트리뷴지는 최근 북한군 장성 백30 명이 중국으로 탈출했다고 보도한바 있으며 서울에 있는 한 언론인은 중국을 방문중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도주하려는 북한군 장성들에 대한 수배전단을 본적이 있으며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군 장성의 수는 백 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 습니다. 헤랄드 트리뷴지는 실제로 지난5월 북한군의 오세옥 중장이 보우트를 타고 북한 청진항을 떠나 일본 선박을 만난뒤 결국 미국으로 탈출한 사실을 소개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속에서도 북한의 핵심부는 지도자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충성과 고위간부들의 상호 경계심으로 인해 아무런 변화도 없을 것이라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주장 입니다. 김일성 종합대학에서 김정일 위원장과 함께 공부하고 최근 까지 연락을 취했다는 베이징 대학교의 추이잉주 교수는 김정일은 과거의 중국지도자 마오쩌둥 보다도 더 막강한 권력을 갖고 있으며 그 누구도 그에게 반기를 들수 없는 상황임을 지적하고 중국도 북한에 대해 별 영향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북핵문제 6자회담을 중재해야 하는 상황에 대해 추이 교수는 중국이 할수 있는 것은 이제 더 없으며 북한의 응답을 기다리며 설득해 보는 길 밖에 없다면서 중국이 한국전에서 북한을 지원한 동맹국이지만 김정일은 그 누구도 신뢰 하지 말도록 훈련을 받은 인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북한 탈출자들을 난민으로 다루는 한편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북한측의 호응을 요구 하며 중국측의 더욱 적극적인 중재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은 중국내에 북한 고위관리들이 은신하고 있고 북한의 난민 물결을 다룰 용의가 돼 있다는 미국측 시사에도 불구하고 북한 정권의 갑작스런 붕괴나 탈북자들을 위한 국경의 개방 같은 것을 원치 않는 상황에서 고심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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