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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터키에서 정상회담 -  새로운 차원의  양국관계 모색 - 2004-12-06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앙카라(Ankara)에서 터키 지도자들과 만나 과거 역내의 적으로 존재하던 두 나라 관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쇄 회담을 갖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방문중 에너지, 통상등 이미 붐을 맞고 있는 경제적 유대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6가지의 협력 협정을 맺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5일 저녁 아흐메드 네스데트 세제르(Ahmet Necdet Sezer) 대통령과 함께한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두 나라가 용기있는 결정을 내릴 준비가 돼있으며 양국관계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터키와 러시아는 수세기 동안 서로 상쟁 관계에 놓여 있었습니다. 냉전 시대 당시 터키는 구 소련과 서유럽간 일종의 완충 지역으로 존재해 왔습니다.

러시아와 터키 관계는 구 소련이 붕괴된 후 많은 러시아 인들이 터키로 몰려 들어가 저렴한 소비 상품들을 구입해 고국에 돌아가 판매하는 가운데 변화가 촉발됐습니다. 러시아는 또한 시베리아와 흑해를 연결하는 송유관을 통해 터키에 가장 많은 천연 가스를 공급하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6일 세제르 대통령및 레체프 타이프 에르도간(Recep Tayyip Erdogan) 총리등과 가진 회담에서 푸틴 대통령은 테러리즘과 체츠니아 사태등 광범위한 문제들을 논의했습니다.

양국은 자국내 소수 인종에 대해 서로 상대방이 동정을 보인다면서 반목해 왔습니다. 러시아는 터키가 체츠냐 분리주의자들로 하여금 무기와 신병 모집을 위한 수송 노선으로 터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으며 터키는 러시아가 유럽 연합과 미 국무부의 테러 단체로 지목하고 있는 PKK Kongra-Gel로 알려진 쿠르드 분리주의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터키와 러시아가 이라크와 관련해서는 정치적으로 공통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들 두 나라는 모두 미국 주도의 이라크 침공에 반대했습니다. 최근 몇 주 사이 터키 지도자들이 이라크를 둘러싼 미국 정책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임으로써 터키와 미국간 긴장은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터키의 일부 군 및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터키와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은 중동 지역내 미국의 영향력에 균형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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