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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젊은이들 건강에 심각한 영향' - 최근 연구 결과  - 2004-12-05


극도로 오염된 환경 속에서 자란 10대 청소년들은 폐활량이 작아질 수가 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도시의 하나인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학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밝혀졌습니다. 오염된 환경 속에서 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가장 위험한 것은 미국에서 가장 흔한 어린이 만성질병인 천식을 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오염된 공기를 들여마시는데 따른 장기적인 영향은, 대기를 정화하려는 선의의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광범위한 젊은 층에게 피해를 줄수도 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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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시의 캐릭고등학교에서 낮은 전자경보음이 울리면 학생들은 교실을 옮겨가야 합니다. 5분내에 1,400여명의 전교 학생들은 도시의 한 블럭이 넘는 복도들의 미로를 통해 이동해야 합니다.

어떤 학생들은 몇 년 전에 대대적으로 보수된 체육관이나 수영장, 음악실로 뛰어가야 할지도 모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교실을 옮겨가면서도 캐릭 고등학교가 공부하기에 좀 더 건강한 곳으로 향상된 사실을 잘 모릅니다. 이 학교시설의 보수 계획을 담당했던 린다 미할릭 여사는 새로 설치된 일부 시설들이 실내 공기를 호흡하기에 더욱 쾌적하게 만들어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린다 미할릭 여사는 “중요한 것은 공기순환장치를 증설한 것”이라고 밝히고, “빌딩과 학교의 경우 실내 공기의 질이 아주 중요한데 이것은 공기를 사람들이 호흡할 수 있도록 순환하는 것을 의미하며, 외기를 30% 정도 교실 안으로 순환시킨다는 이 학교의 목표는 아주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린다 미할릭 여사는 5센티미터 간격으로 주름진 필터가 한가지 해결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린다 미할릭 여사는 “주름막 시설은 더 많은 공기를 빨아들이고, 필터를 막는 미립자들을 차단할 수 있는 표면막을 만드는 것으로, 돈이 좀 더 많이 들지만, 이것은 공기의 질을 개선하고 건물의 효율성도 개선할 수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남가주대학의 제임스 가우더만 예방의약 교수는 이 주름막은 아주 미세하고 또 어쩌면 가스처럼 필터를 통과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외기물질을 막을 수가 없다고 지적합니다. 가우더만 교수는 어린이의 호흡기질환에 대한 외기 오염의 영향에 관한 연구논문 작성을 지도한 바있습니다. 10살서부터 18살에 이르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연구는 이 청소년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폐활량이 줄어든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제임스 가우더만 교수는 “18살에 이르게 되면 이 청소년들은 청정한 공기를 호흡하던 청소년들에 비해 임상학적으로 폐 기능이 5분의 1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합니다.

18세의 청소년은 청정한 공기를 호흡하며 자란 같은 또래의 청소년들에 비해 폐기능이 20%나 저하되었습니다. 장기간 오염된 공기에 노출된 청소년들은 나중에 성인이 됐을 때 심장병과 호흡기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임스 가우더만 교수는 이 연구가 다른 광범위한 계층의 사람들에게서도 같은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임스 가우더만 교수는 “천식 증세가 없는 어린이들과 비흡연자 뿐만 아니라 남녀 구별없이 이런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 폐기능 발전과 같은 보다 만성적인 몇몇 효과들에 관해선, 단지 민감한 집단들만 아니라 전체 사람들이 위험에 처할 잠재성을 갖고있음을 시사하고있다고 말합니다. 이 연구가 남가주지역의 12개 지역을 표본 조사한 것이지만, 그 결과는 다른 시골지역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임스 가우더 교수는 말합니다.

제임스 가우더만 교수는 “이러한 결함들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돼있는 것으로 발견된 오염물질들은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로, 이것들은 도시 환경 어디에나 존재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 오염 물질은 주로 화석연료의 부산물로서 자동차의 배기가 주된 출처이지만, 산업공해와 트럭, 자동차가 있을 때는 언제라도 이 오염물질의 수준은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입니다.

가우더만 교수는, 이같은 연구에서 얻을 수 있는 게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런 오염으로부터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은 공기의 질을 개선하는 것인데,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함으로써 공기의 질을 개선할 수가 있다는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제임스 가우더만 교수는 “지난 수십년 사이에 공기의 질이 많이 개선됐지만, 대기 오염은 여전히 특히 젊은이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합니다. 가우더만 교수는 대기정화정책의 강화야말로 예방약의 구실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 연구결과는 [뉴잉글랜드 의약저널]에 발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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