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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화제] 미국인들의 처방약 소비량 크게 증가 - 2004-12-04


미국인들의 처방 의약품 복용율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고 미 보건부가 2일 발표했습니다. 전체 미국인가운데 무려 44 퍼센트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거나 사용하고 있으며 16.5 퍼센트는 적어도 세 종류 이상의 처방약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 질병통제 예방 센타 CDC는 연례 예방보고서에서 이 같은 통계를 발표하고, 이 수치는 전년도의 39 퍼센트보다 5퍼센트, 1988년에서 1994년 사이에 기록됐던 12 퍼센트보다 무려 네배 가까이 상승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보건부는 미국인들의 전체 의료 비용가운데 처방약 소비량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02년 기준으로 전체 의료비의 10 퍼센트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처방약을 포함한 미국인들의 전체 의약품 소비량 역시 지난 1988년 이후 매년 15 퍼센트 이상 증가하고 있으며, 가격도 평균 5 퍼센트씩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제약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현재, 미국인들이 건강 의료비 지출액은 무려 1조 6천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로 처방약은 전통적으로 봤을때 주로 노인들이 많이 복용하는 것로 알고 있지만, 이번 통계 결과를 보면 노인들뿐 아니라 모든 연령에 걸쳐 고르게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65세 이상의 노인들 가운데에서는 84퍼센트가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고 특히 65세 이상 흑인 여성들은 무려 89 퍼센트나 처방약에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8세 이하의 연령층 역시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해 24.1 퍼센트, 네명 가운데 한명꼴로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었습니다. 18세에서 44세 사이는 34.7 퍼센트, 45세에서 64세 사이의 연령층에서는 62.1 퍼센트가 적어도 한 개 이상의 처방약을 복용하는 등 전 연령대에서 고른 증가 추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성비에서는 여성 49 퍼센트, 남성 39 퍼센트로 여성들의 처방약 구입율이 훨씬 높았습니다.

이상 본 것과 같이 남녀 노소 할 것 없이 전체적으로 처방약 구입율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은 사망율이 높은 질병들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약들이 많이 개발됐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토미 톰슨 미 보건부 장관은 2일 이번 연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콜레스테롤과 심장병 위협을 감소시키는 의약품들의 개발이 사람들의 우울증 감퇴를 도왔고 당뇨수치를 적절히 체크할 수 있는 의약품의 개발 또한 전체적인 처방약 증가추세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약품과 의료기술의 발달로 미국인들의 수명도 계속 높아져서 2002년 현재 평균수명은 77.3세를 기록했습니다. 의료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사망원인이 가장 높은 질병인 심장질환과 암, 뇌질환의 경우 전체적으로 1-3퍼센트 가량 발병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베이비붐 세대가 이제 60대 후반으로 들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처방약 수요 증가추세는 앞으로도 계속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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