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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독감 전세계 1억名 사망할지도' - 세계보건기구 대책 마련 촉구 - 2004-11-29


세계 보건 기구, WHO는 앞으로 조류 독감이 창궐할 경우 세계적으로 최대 1억 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WHO는 장차의 독감이 조류 독감에서 발전한 것이 될 런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현재의 예방 백신 프로그램은 전세계적인 독감 유행에 대처하는데 충분치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WHO는 또한, 조류 독감 유행이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위기 보다 심각할 것이라면서 모든 나라들에 예방 백신 이외에 다른 대책을 마련하도록 거듭 촉구했습니다.

WHO의 오미 시게루 서태평양 사무처장은 29일 홍콩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조류 독감 창궐로 전세계 적으로 최소한 2백에서 7백 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오미 사무처장은 제약 회사들이 조류 독감으로 촉발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독감 창궐을 막기위한 충분한 백신을 만들어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WHO의 오미 사무처장은 모든 나라들이 독감 유행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예방 접종 이외에 특단의 방역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WHO 전문가들은 조류 독감이 인간 바이러스와 결합해 새로운 종류의 바이러스를 생성해 냄으로써, 수 백 만명을 사망에 이르게 할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오미 사무처장은 또 하나의 문제는 독감이 발발한 시기부터 그 특정한 독감 종류에 맞게 예방 백신이 제조돼 사용이 가능하게 되기까지 5-6개월이 걸리는 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한, 예방 백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백신 자체를 만병 통치약으로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판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역사적으로 전세계적인 독감 창궐은 독감 종류가 이전의 독감 발발로 발전된 인간의 모든 면역 능력을 물리칠 수 있도록 극적인 유전적 변화를 일으키는 20-30년을 주기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미 사무처장은 예방 백신이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치명적인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막음으로써 조류 독감 발생 가능성을 제한한다는 점에서는 어느 정도 유용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미 사무처장은 이와는 별도로 닭 보다는 오리가 조류 독감에 저항력이 크기 때문에 조류 독감 확산에 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보건 관리들은 이같은 ‘오리 이론’이 최근 닭의 조류독감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던 지역에서 인간 조류 독감 사례가 발생한 점을 설명할 수 있을런지도 모른다고 추정합니다. 조류 독감으로 올해 태국과 베트남에서 32명이 사망했으며 아시아 전역에서 수백만 마리의 닭이 폐사했습니다.

오미 사무처장은 또한,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사스 바이러스가 홍콩에 있는 동물의 체내에 아직도 존재하고 있으며 이것이 인간에게 확산될수 있기 때문에, 홍콩에서 사스가 재발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홍콩은 현재 사스에 보다 대처하기 위한 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대규모 발발 사태가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WHO는 조류 독감의 사망률은 사스의 사망률, 15퍼센트의 두배인 30퍼센트에 달하기 때문에, 조류 독감 창궐로 인한 인명 피해정도는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8백명을 사망케 했던 사스와는 비교가 않될 만큼 실로 심각한 상황이 될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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