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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핵물질 실험 사건, 유엔안보리 회부 모면 - 2004-11-26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의 핵물질 실험에 대해 7개항의 의장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핵물질 실험 문제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되는 것을 피하게 됐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는 26일 한국이 지난 1982년과 2000년에 소량의 무기급 우라늄과 플루토늄 추출 실험을 보고하지 않은 것은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는 사무총장의 의견에 의견을 같이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성명은 그러나 한국에서 추출된 핵 물질이 소량이며 실험이 계속 이뤄졌다는 징후가 없다는데 주목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이 실험들이 아주 소량이며, 평화적인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의장성명은 또 한국이 이미 시정조치를 취하고 조사에 적극 협력해온 점을 환영한다면서 계속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는 이란의 핵활동에 대해 유엔안전보장 이사회에 회부해 제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26일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고, 유엔의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유럽연합과의 협정을 준수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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