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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쉬 대통령, 에이펙 정상들과  북핵문제 중점 논의할듯 - 2004-11-19


죠지 부쉬 미국 대통령은 에이펙 정상회의 참석차 19일 오후 칠레 산티아고에 도착했습니다. 올해의 회의는 북한 핵 무기 계획의 중단 노력에 중점이 맞추어질 예정입니다. 부쉬 대통령이 재선후 외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부쉬 대통령은 에이펙 정식 회의와 별도로 한국,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캐나다, 러시아 정상들과 1대 1 회담을 갖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특히 북한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갖고 있는 후진타오 중국주석을 통해 북한 핵 무기 개발 저지를 위한 압박을 강화하도록 추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산티아고에서는 만 5천여명의 시위대가 거리를 행진하며 에이펙 정상 회담 반대 데모를 벌였습니다. 부쉬 대통령 내외는 약 5천명의 경찰이 배치된 산티아고에 도착하면서 데모대를 목격하지는 않았습니다.

슬로건과 배너를 흔드는 이들 시위대는 평화적으로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칠레 정부는 이날을 휴일로 선포해 거리는 텅비었습니다. 시위대는 시내의 공원에 최종집결했습니다. 시위대는 자리에 앉아 음악을 들으며 자유 무역 반대 운동가들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경찰은 돌을 던지고 거리에 바리케이트를 설치하려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시위자들은 부쉬 미국 대통령과 이라크전을 비난하는 포스터를 들고 행진했습니다.

그러나 아시아 태평양 지역 21개 국가의 경제 관리들은 엄중한 경비가 펼쳐진 가운데 회의를 열었습니다.

주말의 에이펙 정상회담에 앞서 의제를 논의한 이들 각료들은 최근의 세계무역 기구에 대한 지지에서부터 테러 위협에 이르기가지 광범위한 문제들을 거론했습니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장관직을 떠나기전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국제회의에서 에이펙 지도자들과 안보문제를 집중 거론했습니다. 부쉬 미국 대통령은 주말 정상회담에서 대 테러 대책과 지역 안보 문제를 중점 거론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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