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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절반은 아시아가 차지  - 2004-11-14


아시아가 세계에서 교통사고 사망률이 가장 급증하는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아시아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급증하는 이유는 우선 운전자들의 운전이 미숙 하다는 점과 매일 2만 명이 넘는 미숙한 초보 운전자들이 새로 운전 대열에 합류해 정비 불량한 혼잡한 도로들을 메우고 있기 때문입니다.아시아의 교통사고 사망율을 분석해 본 배경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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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기 전인 데도 인도 뉴델리 거리들은 경적을 울리면서 매연을 뿜어대는 승용차와 버스 및 트럭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인도에서부터 인도네시아, 베이징, 방콕 등에 이르는 아시아 전역의 대부분 지역에서 볼 수 있는 현상입니다.

경제전문가들에게는 혼잡한 교통 왕래의 소리가 경제적인 성장의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일자리가 생겨나고 소득은 늘어나며 사람들은 승용차와 오토바이 등을 사기 위해 몰리는 현상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과열됐던 중국에서는 자동차를 소유하려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단지 지난 3년 동안에 자동차 소유자는 40% 증가 했습니다. 이런 차량들의 교통량으로 인해 아시아는 연간 60만 명이 사망 하는 교통 사고 사망율에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 됐습 니다. 매일 백 여명이 교통 사고로 다치거나 사망하는 베트남에서 자선단체 “아시아 부상자 예방재단”을 운영하는 그레이그 크랩트 씨는 베트남에서 발생하는 사고들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크랩트 씨는 매일 무고한 사람들이 죽어가는 실로 새로운 전쟁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크랩트 씨는 이들은 불구가 되고 병원들은 들어설 자리도 없이 가득찬 데다 교통 사고로 입원하는 환자들이 24시간 동안 줄을 잇는 대혼잡 속에서 의사들은 가장 기본적인 치료나 보호책 마저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아시아가 세계 교통량에서는 겨우 16%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년 교통 사고로 사망하는 사람을 숫자로 따지면 세계의 교통사고 사망자 백 20만명 가운데 아시아가 그 절반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부상 및 폭력 담당 국장인 에티네 크러그씨는 중국에서만 20만명 이상이 매년 교통 사고로 사망한다고 말합니다.

크러그 씨는 매일 도로상에서 희생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도로 보행자들이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또는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이 같은 불균형적으로 높은 교통 사고율은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 첫째로는 아시아 도시들의 거리나 고속도로들은 대부분이 낡고 오늘날 급증하고 있는 자동차 대수를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로는 자동차들의 새로운 소유주 대부분이 젊은이들고 경험이 없는 미숙한 운전자들이라는 사실입니다. 중국수도 베이징에서는 매달 처음으로 자동차를 구입한 2만명 가량의 신규 운전자들이 도로로 나서고 있습니다.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값싸고 다루기 간편한 것 으로 인기를 끄는 동력인 모타를 단 자전거 즉 모페드와 오토바이가 급증하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 같은 현상은 특히 베트남 같은 나라들에서 급증하는 중산층 젊은이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부상자 예방재단의 크랩트 씨는 말합니다.

크랩트 씨는 사람들이 달려가서 먼저 구입하려고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최소한 가족을 함께 태울 수 있는 수송 수단인 오토바이라고 지적하고 베트남에서 오토바이 위에 3명이나 4명 심지어는 5명이 타고 다니는 것도 그리 기이한 현상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89년에 베트남에서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수는 겨우 각종 차량을 막론하고 50만대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이제 천4백만 대가 베트남내의 도로 위를 달리고 있고 그중 90%는 사고를 내기가 쉬운 오토바이들입니다. 자전거나 오토비아 등의 2륜형 차량들은 값이 싸고 편리한 점은 있겠으나 탑승자들의 보호책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태국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의 5건중 4건은 오토바이와 모페드에 관련된 것입니다. 해결책들은 있겠으나 해결을 위한 과제는 관련 정부들이 뭔가 변화를 주기 위한 수단들을 집행할 결의를 갖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은행의 교통문제 수석 전문가로 있는 앤토니 블리스 씨는 간단한 규정들을 지키도록 함으로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블리스 씨는 속도를 제한하도록 한다든가 사람들이 헬멧을 착용하도록 하고 안전 벨트를 매도록 하는 등의 간단한 사항들을 안전 규정으로 지적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잘 알고 있는 베트남은 오토바이 탑승자들에게 헬멧을 쓰도록 하는 것을 의무화했습니다. 중국도 신규 운전자들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도로안전 교육을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동차 교통 사고들을 감안해 볼 때 세계 보건기구가 금년에 내걸고 있는 '도로안전의 해'라는 표어는 특별히 시의 적절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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