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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도자들도 부쉬 대통령 재선 환영 - 2004-11-04


아시아 각국 지도자들은 4일 조지 부쉬 대통령의 재선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일부 지도자들은 미국의 정책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기를 희망했는가 하면 또다른 지도자들은 북핵 갈등및 테러와의 전쟁, 경제 안정에 있어 진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의 재선에 대한 아시아 각국의 반응을 voa 현지 특파원의 보도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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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및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과 일본 정부는 조지 부쉬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했습니다. 이들 동북아 3개국은 전통적으로 관계의 지속을 선호하고 있으며, 즉각 미국과 긴밀한 접촉을 시작할 자세로 있습니다.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4일 부쉬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 앞으로 양국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반기문 외교부 장관도 미국선거가 끝난 지금, 북한은 중국이 주재하는 다자 회담에 다시 응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제 4년간 재임하게 될 부쉬 행정부와 진지하게 협상에 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또, 부쉬 대통령이 재임 기간동안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더한층 노력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부쉬 대통령의 재선으로 일본과 미국이 지금보다 더욱 밀접한 관계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장치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부쉬 행정부와의 선린관계가 지속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미국과 중국간의 관계는 지난 4년간 긍정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중국 정부는 양국간의 호혜적 사안들에 대해 미국과 계속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장치예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그같은 사안들에는 북한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폐기하도록 추진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태국의 탁신 시나와트라 총리는 부쉬 대통령의 재선으로 미국과 태국의 자유 무역 협정 체결이 가속화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천수이벤 총통은 부쉬 대통령의 재선을 축하하면서 타이완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협력할 용의가 있다고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필리핀의 글로리아 아로요 대통령은 필리핀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자유와 집단 안보, 법치를 수호하는데 미국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역내에서 부쉬 행정부의 가장 확고한 지지자인 호주의 존 하워드 총리는 부쉬 대통령의 승리는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의지의 재 확인이라고 역설했습니다. 하워드 호주 총리는 이는 반 테러의 승리이며, 현존하는 테러위협과 싸우기 위해 단합된 노력을 배가 해야 한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는 신호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에서 회교도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인 인도네시아역시 부쉬 대통령의 승리를 환영하고, 보다 긴밀한 안보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회교도 지도자들은 부쉬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이 회교도 과격세력에만 집중되고 있다면서 부쉬 대통령의 재선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슬람 회의 기구(OIC) 의장이기도 한 말레이시아의 압둘라 바다위 총리는 부쉬 대통령에게 팔레스타인 분쟁및 이라크 사태 해결을 위해 더욱 헌신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2001년 아프가니스탄 접경지역에서 알 카에다및 탈레반에 대한 미국 주도의 반테러 전쟁을 강력히 지원했던 파키스탄 역시 부쉬 대통령의 재선을 환영했습니다. 한편 인도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승리를 환영한다고만 말했습니다.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인도정부로서는 미국의 새 지도자보다는 부쉬대통령과 여러가지 현안들을 계속 논의하는 편이 훨씬 유리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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