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한 언론은  전체주의와 독재체제에 봉사' - 국경 없는 기자들 보고서 발표 - 2004-10-27


북한은 전세계에서 언론의 자유실태가 가장 열악하며 향후 개선의 가능성도 별로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 언론 감시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들은 최근 특별보고서와 세계 언론 자유에 관한 2004 연례 보고서를 발표하고 북한의 모든 언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직접 통제하에 주민들에게 노동당에 대한 절대충성만을 주입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 언론 감시 단체, 국경 없는 기자들은 최근 [북한, 전체주의와 독재체제에 봉사하는 언론]이라는 제목의 특별 보고서를 통해 북한의 언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노동당의 철저한 통제를 받고 있으며, 이른바 보도 지침을 어기는 북한의 언론인들은 재교육을 받거나 집단 수용소로 보내진다고 밝혔습니다.

국경없는 기자들은 이 보고서에서, 혁명적 사상을 가진 북한 언론인 최소한 40명이 고위 관리의 이름을 잘못 보도한 이른바 언론적 실수로 재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또다른 언론인들은 약 2십만명의 북한 주민들이 집단 거주하고 있는 강제 수용소로 보내졌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북한 당국이 밝힌 특정한 역사적 사실에 의문을 제기했다가 지난 1996년 실종된 송 금철이라는 방송언론인의 예를 들면서 북한 언론인들은 절대로 당과 견해를 달리 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3년간 국경없는 기자들의 세계 언론자유에 관한 연례 보고서에서 전 세계에서 언론의 자유가 가장 억압받는 나라로 지목돼 왔습니다. 국경없는 기자들이 26일 발표한 2004 세계 언론 자유 보고서에서도 북한은 조사 대상국 167개국가운데 여전히 최하위인 167위에 머물렀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노동당의 통제를 받지 않는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유일한 매체는 외부세계로부터의 방송이지만 북한의 모든 라디오와 텔레비전 수상기는 당국의 방송만을 수신할수 있도록 사전장치가 조작되어 있으며, 이를 청취하다가 적발될 경우 강제 수용소로 보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은 외부 세계의 뉴스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를 이른바 정권의 새로운 적이라고 지목하고 이를 적발하기 위한 대대적인 단속을 감행했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국경 없는 기자들은 북한 주민들은 정확한 뉴스와 정보를 전달받을 권리가 있음을 강조하고 국제 사회에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국경없는 기자들의 이번 2004 세계 언론 자유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버마의 언론 자유 실태는 북한에 버금가는 매우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은 최하위 수준인 162위, 버마는 165위였으며 그외에도 베트남과 라오스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최하위수준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남한은 48위로 , 보고서는 한국정부가 비판적인 언론보도에 항상 인내심을 보이는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