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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대북 적대정책 중단 안하면 핵 억제력 배가할 것' - 조선중앙 통신 - 2004-10-23


북한은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정책을 중단하지 않으면 핵억제력을 배가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북한의 관영통신은 23일 발표한 논평에서 북한은 북핵에 관한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이 수용하지 않으면 핵억제력을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4차 북핵회담이 개최되기에 앞서 미국은 반드시 대북 적대 정책을 중단하고, 핵개발 계획 동결의 댓가로 관련국들의 경제 원조 계획에 동참해야 하며, 과거 남한이 실시한 핵관련 실험에 대한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세가지 조건을 제시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도쿄로 향하는 길에 기자들에게 북한은 미국으로 부터 추가 경제 원조를 얻기전에 반드시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종식해야 한다고 말하고 북한이 말하고자 하는 그 어떠한 것도 반드시 6자 회담의 틀속에서 논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월 국무장관은 23일 일본 방문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동북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본을 방문중인 파월 국무장관은 24일과 25일 중국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북핵 문제와 역내 주둔 미군 재배치 문제등 현안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의 아담 에얼리 대변인은 파월 장관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해 미국 정부는 어떤 사전 조건없이 4차 북핵회담을 재개할 용의가 있음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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