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중국의 급속한 에너지 수요 증가가 세계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협할른지도 모른다는 우려로 인해 중국에 전략적 석유를 비축하도록 촉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중국에서는 올 한해 동안 신규 차량 5백만대 증가했고, 이에 따라 지난 12개월간 석유 수입이 37퍼센트나 급증했습니다. 중국의 그칠 줄 모르는 석유 수요는 미국과 유럽으로 하여금 어떤 위기 상황으로 인해 세계 석유 공급에 혼란이 초래될 경우에 어떤 상황이 발생할 것인지에 관해 우려하게 만들었습니다.
미 국무부의 알란 라슨 경제, 무역, 농업 담당 차관보는 최근 베이징을 방문했습니다. 라슨 차관보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과의 농산물 교역에 촛점을 맞추었지만, 19일에는 중국 관리들에게 에너지 안보에 관한 미국 정부의 우려를 언급했습니다.
라슨 차관보는 중국이 석유 소비, 수입국으로 성장함에 따라서 중국이 석유 비축분을 보유하고 이를 다른 석유 수입국들과 협력적으로 사용할 준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언론 매체들은 지난달 중국 정부가 전략적 석유 비축을 위한 기간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120억 달러 규모의 회사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그같은 계획이 더디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석유 비축분을 마련하는데 드는 높은 비용은 제쳐 두고서 라도, 아직도 적절한 저장 시설들을 건설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애 요소입니다.
이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국가 개발 개혁 위원회 관리들은 중국이 90일 분량의 비상 석유를 저장할 수 있기 까지, 10년 이상이 걸릴 런지도 모른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