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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연합, 수단 다르푸르에 추가 병력배치  - 2004-10-15


아프리카 연합은 수단 다르푸르 지방에 다음 달 말까지 4천5백명의 병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연합 의장을 맡고 있는 올루세군 오바산조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15일, 추가 병력이 다음 주부터 다르푸르에 도착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산조 대통령은 나이지리아와 르완다가 병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른 나라들도 병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다르푸르에는 약 300명의 아프리카 연합군이 파견돼 100여명의 휴전 감시단원들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단 서부 다르푸르 지방에서 지난 3월 이후 열악한 생활 환경과 질병 때문에 7만 명이 사망했다고, 세계보건기구 WHO가 밝혔습니다.

WHO 위기 그룹의 데이빗 나바로 대표는 15일, 국제적 원조 노력이 증가하지 않을 경우, 하루에 수 백명이 죽음의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나바로 대표는 대부분의 죽음은 흑인 반군 단체들과 친 정부 아랍 민병대 사이의 전투 때문이 아니라, 설사와 말라리아, 호흡기 질환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나바로 대표는 또한 구호 노력에 대한 국제적 지원의 확대를 촉구하면서, 유엔 기관들은 원조 프로그램을 위해 필요한 3억 달러 가운데 절반 만을 모금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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