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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리즘 시대 맞아 종교 비판 반대 규칙 재고될 필요있어'-'신앙의 종말' 저자 - 2004-10-10


[신앙의 종말]이라는 제목의 논란 많은 책을 쓴 저자 샘 해리스 씨는 종교적 테러리즘의 시대를 맞아 종교 비판에 반대하는 암묵적인 규칙이 재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씨는 어떤 종교를 가진 사람이든 존중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종교적 믿음이 신성 불가침한 영역으로 남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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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힘을 갖고 있고, 도덕적 경계와 목적 의식을 제공한다고, 종교를 신봉하는 사람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가들은 종교에는 어두운 측면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종교적 이견은 사회 분열과 폭력 충돌을 불러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적인 차이에 관심을 쏟기를 꺼리는 것은 부분적으로 그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가인 샘 해리스 씨는 여행용 가방에 들어갈 수 있는 핵 무기 등 새로운 기술의 확산으로 종교에 대한 비판을 금기시하는 과거의 규칙이 더 이상 적용되지 않는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졌다고 지적합니다.

해리스 씨는 50년 전만 해도 어떤 한 사람이 천국에 이르는 길을 찾겠다는 열망을 바탕으로 수 백만 명의 삶을 파괴할 수는 없었다고 말하면서,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대량 살상 무기와 대량 파괴 무기, 심지어는 인터넷 상의 바이러스 확산이 사회를 일대 혼란 속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시대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기 때문에, 50년 전과는 달리 지금은 우리가 행동을 통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앙의 종말]의 저자인 해리스 씨는 스스로 이교도들과의 전쟁을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회교 무장분자들과 낙태와 성적 특징에 관한 자신들의 도덕적 견해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기를 원하는 기독교 근본주의자들을 겨냥한 수사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씨는 정치는 일부 종교인들이 관여하기를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미묘한 논의를 필요로 한다고 지적합니다.

해리스 씨는 근본주의 뿐만 아니라 온건한 종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온건한 종교도 근본주의의 씨앗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 남가주 대학의 존 크로슬리 종교학 교수는 해리스 씨의 그같은 관측에 일부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크로슬리 교수는 해리스 씨가 세계에서 종교와 신앙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폭력에 대해 도덕적인 분노를 느끼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면서, 그러나 해리스 씨는 그같은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종교적 광신주의나 특정 형태의 신앙 탓으로 보지 않고 신앙 자체를 모욕하고, 신앙을 이성과 비교하는 근본적인 범주적 실수를 저질렀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리스 씨는 관습적인 무신론자는 아닙니다. 해리스 씨는 무신론은 종종 삶의 진정한 신비의 대부분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해리스 씨는 많은 공산국가에서 그랬던 것처럼 종교가 금지돼야 한다는 생각도 일축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공산주의는 종교와 마찬가지로 믿음에 기반을 둔 사상이라고, 해리스 씨는 말하고 있습니다. 해리스 씨는 신앙의 문제에 관해 자신은 단순히 새로운 대화의 규칙을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해리스 씨는 자신은 법을 제안하거나 사람들을 투옥시켜야 한다고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른 사람의 종교적 신앙에 도전하는 것이 더 이상 금기가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씨는 삶은 실제로 정신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고 믿고 있지만, 과학적 연구들 통해 그같은 정신적 측면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씨는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고, 지금 신경 과학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해리스 씨는 세상의 신비가 인간의 여건에 통찰력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정신도 다른 형태의 지식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시험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로슬리 교수는 해리스 씨의 신앙의 개념이 지나치게 한정적이라고 지적합니다. 크로슬리 교수는 신앙이 때때로 그렇게 보일 수도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신앙은 교리 그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로슬리 교수는 자신의 경우에 신앙은 초월적 존재에 대한 개인적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말합니다.

크로슬리 교수는 우리는 우리가 유한하고 제한적인 존재이며 언젠가는 죽는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서 초월적 존재에 대한 인식이 발전하는 것은 대단히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샘 해리스 씨는 종교는 예를 들어 이웃을 사랑할 필요에 관한 유용한 윤리적 통찰력을 편입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도 같은 통찰력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리고 해리스 씨는 출생이나 생일 같은 중요한 행사들에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데 있어 종교 의식의 역할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해리스 씨는 사회의 의식이 종교적일 필요는 없다고 지적합니다.

우리가 지난 2천년 동안 세계에서 발견한 모든 것들에 반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그만큼 강력하면서 사회를 단결시키는 의식과 과정을 만들어 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해리스 씨는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씨는 세상의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그렇게 할 모든 권리가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만일 자신의 견해를 다른 사람들에게 강요하려고 시도한다면 도전에도 개방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로슬리 교수는 종교가 본래 그렇게 경직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하면서, 신앙은 최상의 상태에서 평화와 관용, 개방을 촉진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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