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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기후 현상으로 아시아,미주지역 상당한 피해 우려돼' - 기상 전문가들  - 2004-10-06


일부 기상전문가들은 앞으로 몇 달 안에 엘니뇨로 알려진 이상 기후 현상으로 남아시아와 호주 지역에는 가뭄이, 일부 미주 지역에서는 폭풍우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엘니뇨 현상은 남미 대륙 서해안 해수 표면의 온도가 평상시 보다 상승할 때 발생합니다. 보다 높아진 수온은 전 세계 많은 지역들에서 바람과 비의 형태를 번화시킴으로써 남아시아와 같은 일부 지역에는 가뭄을, 북남미 지역 모두에서는 홍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엘니뇨라는 이름은 이 같은 현상이 종종 크리스머스 연휴에 감지됨으로써 ‘아기 예수’라는 뜻의 스페인 어에서 따온 것입니다.

시드니 커먼웰스 은행의 경제학자인 토빈 고레이 씨는 전통적으로 일년여 동안 계속되는 엘니뇨 현상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농경분야에 상당한 피해를 가져다 줄수 있으며 소비자 또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우량 부족으로 농작물에 대한 피해가 막심해 농산물의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을 것이며 호주산 농산물 수출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농산물 수입 물량도 늘어날 것이라는 고레이 씨의 지적입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지난 1997년에서 1998년에 수십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엘니뇨 현상으로 쌀과 야자유와 같은 명산물 수출이 크게 줄어들어 경제적으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필리핀에 있는 마닐라 기상 관측소에서 기후 연구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호세 빌라린 신부는 대부분의 기상 전문가들은 그 때 이후 채 2년도 되지 않아 약한 엘니뇨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엘니뇨 현상은 매 2년에서 7년 마다 한번씩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빌라린 신부는 엘니뇨 현상으로 필리핀에 큰 재난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경고합니다.

엘니뇨 현상이 발생하게 되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어 필리핀 인구의 식량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양의 곡식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부 다른 나라들은 또한 엘니뇨 현상으로 어업계에 피해를 가져다 주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의 수온이 높아지면 플랑크톤이나 다른 작은 생물체들이 죽게 돼 물고기들의 먹이가 없어짐으로써 이들 물고기가 보다 수온이 낮은 곳을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엘니뇨 현상은 종종 아시아 지역에 더 많은 폭풍우를 가져다 줌으로써 해안을 파괴하고 어선들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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