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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의학자들, 개의 후각 이용한 방광암 감식방법 개발  - 2004-10-05


영국의 과학자들은 개가 인간 소변의 냄새를 맡아서 방광암을 감식해 내도록 훈련될 수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개의 특출한 후각 능력이 암세포가 생성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성분들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인 개는 실종자의 자취를 추적하거나 공항을 통과하는 불법 마약류를 감식하는 목적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영국의 과학자들이 실시한 새로운 연구는 개가 인간의 소변의 냄새를 맡음으로서 방광암 여부를 식별하는데 이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영국 버킹검셔에 있는 아메르샴 대학의 캐롤라인 윌리스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암이 독특한 냄새를 가진 화학 성분을 생성한다는 이론을 토대로 하고 있습니다.

윌리스 교수는 암 세포가 생성한 휘발성 유기 화학 성분은 단지 한 두가지 물질이 아니라, 개가 식별해 내도록 학습될 수 있는 여러 물질들이 섞인 하나의 혼합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의 방광암 진단은 세포 샘플 수집을 필요로 하고 있는데, 개를 이용함으로서 그러한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다양한 종류와 연령의 개6마리를 방광암 환자와 다른 질병을 가진 환자들의 소변을 구별하도록 훈련시켰습니다. 최종 실험에서 각 개들은 같은 성별의 방광암 환자 한명과 암 이외에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 6명 등, 모두 7명의 소변 샘플의 냄새를 맡았습니다.

개들은 전체적으로 54번 가운데 22번에 걸쳐 방광암 환자의 소변을 정확하게 식별해서 평균 성공율 41퍼센트를 나타냈습니다. 코커 스패니얼스 종인 탱글과 비디의 성공율은 56퍼센트였습니다.

윌리스 교수는 이번 실험 결과가 개가 소변을 통해 방광암을 발견할 수 있다는 기본 이론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실제로 진단 목적으로 사용될 만큼 성공율이 높지는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윌리스 교수는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특별히 후각 능력이 발달하지 않은 개들 역시, 이같은 과정을 상당히 잘 수행하도록 훈련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주인의 다리에 생긴 검은 점들에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왔던 개에 관한 이야기 2편이 한 의학 잡지에 실린 것을 보고 이같은 연구에 착수했습니다.

나중에 그 점들은 암 성분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런던에 있는 임페리얼 대학의 의료 통계학 교수인 팀 콜씨는 방광암에 관한 최신의 연구가 개의 예민한 후각 능력과 논리적인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번 연구에 관해 처음 알게 됐을 때 기뻐했다고 말합니다.

콜 교수는 이번 연구가 사실상, 소변 속에 감식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는 점을 알려주는 것이라면서, 개가 그 성분을 감식할 수 있다면, 이론적으로 대형 광학 분공계 같은 적절한 기계로도 감식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이번 연구 결과에 자극을 받아서 의학자들이 소변 속에 있는 휘발성 물질을 찾아내려 할 것이라면서, 일단 그 물질이 발견 된다면 일상적인 방광암을 발견하기 위한 모든 과정이 훨씬 더 간단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콜 교수는 말했습니다. 캐롤라인 윌리스 교수는 궁극적인 목표는 소변 샘플 속에서 방광암을 감식할 수 있는 기구를 개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윌리스 교수는 개들은 방광암이 소변 속에 어떠한 화학성분을 발산시키는지를 밝혀내는 과정을 위한 임시 수단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윌리스 교수는 개가 방광암 감식 목적으로 계속해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는 경우를 제시했습니다.

윌리스 교수는 의료 기구들이 부족한 제 3세계 같은 곳에서 개가 일부 사용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한 곳에서 개가 방광암을 직접적으로 진단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을 런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서양 의료계에서는 개를 이용한 방광암 진단이 전혀 궁극적인 방법이 아니라고 윌리스 교수는 덧붙였습니다. 윌리스 교수와 동료 연구진들의 연구는 브리티쉬 의학 저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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