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쉬 대통령과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 간의 첫번째 대선 후보 토론회가 끝나고 난 후 미국 대통령 선거 운동이 한층 격화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1일, 특히 이라크 전쟁에 대한 이견을 표출하면서 상대방 정책에 대한 공격을 확대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펜실베니아 주 유세에서 케리 후보가 전쟁에 대한 태도에서 일관성을 결여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이라크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미국 주도 노력에 대한 지지를 확대하기 위해 대규모 국제 회의를 열자는 케리 후보의 제안을 일축했습니다.
플로리다 주에서 선거 운동을 벌인 케리 후보는 이라크에 대한 자신의 정책은 확고하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후보는 부쉬 대통령이 이라크에 민주 정부를 수립하기 위한 전후 계획도 없이 성급하게 이라크를 침공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