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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세력 '미군위해 일하는 모든 이라크인 살해' 위협 - 2004-10-02


이라크의 무장세력들은 이라크 주둔 미군을 위해 일한 이라크인 직원 한명을 참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무장단체들은 미국인과 일하는 또 다른 이라크인을 찾아 살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사르 알-순나 군]은 2일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이 이라크인 남자는 이라크 주둔 미군의 기간시설 건설에 관여했기 때문에 살해됐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주장의 진위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 아랍어 텔레비전에 방연된 한 비디오는 분명히 납치된 것으로 보이는 한 요르단인 인질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무장괴한들은 요르단 고용주가 72시간 이내에 이라크에서 철수하지 않으면 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이 테이프의 진위여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라크 바그다드 북쪽의 저항 세력 본거지인 사마라 시에서 지난 1일 100명의 무장분자들이 사망한 이후, 2일에는 미군 주도 연합군과 저항세력 간의 전투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군 전투기들은 간밤에 공습을 단행했고, 일몰시부터 일출시까지 통행 금지가 내려진 길거리 곳곳에서는 저항분자들의 시신이 목격됐습니다.

미군 저격수들이 건물 옥상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가운데, 5천명 이상의 군인들이 사마라 시 내외에 배치됐습니다. 이같은 미군은 공세는 내년 1월의 선거 이전에 라마디와 팔루자 시 같은 도시들에서 저항 세력들을 진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입니다.

한편, 미군 전투기들은 팔루자에서 테러 분자들의 은신처로 의심되는 지역에 대한 추가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적어도 5명이 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북부 모술 시에서는 미군 차량 대열 부근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해 미군 2명이 부상했습니다.

쿠르드 족 거주 지역인 키르쿠크 시에서는 키르쿠크 시가 쿠르드 족 독립국가의 수도가 돼야 한다고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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