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장쩌민 전 국가 주석이 마지막 주요 공직인 집권 공산당 중앙 군사 위원회 주석직을 전격 사임해, 후계자인 후진타오 국가 주석에게 권력을 완전히 넘겨주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 통신은, 공산당 중앙 위원회가 19일 쟝 군사위 주석의 사임을 받아들이고, 후진타오 국가 주석이 이를 승계하도록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쟝 주석이 사임서에서 “후 국가 주석이 군권을 쥐는데 “완전한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미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 주석직을 맡고있는 올해 61세의 후 주석은 중앙 군사위 주석직마저 확보함으로써 중국의 명실 상부한 최고 권력자가 됐습니다.
이같은 조치는, 1949년 공산 혁명이래 “제 4 세대”로 알려진 보다 젊은 지도자들로의 중국 지도부 이전을 완성시키는 것입니다. 신화 통신은 78세의 장 주석이 사임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중앙 군사위 주석 임기는 2007년까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