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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맹국들, 이란 핵무기 계획의혹  관련 결의초안 합의 - 2004-09-17


미국은 빈에서 국제 원자력 기구, IAEA의 17일 회의때 제시된, 이란 핵 무기 계획 의혹에 관한 결의안 초안 내용에 핵심 동맹국들과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이 결의안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유엔 핵 감시 기구, IAEA의 다음 회의에서 이란 핵 계획을 둘러싸고 대결의 장을 열게될 것입니다.

미 국무부 관계관들은 이 결의안 초안이 빈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원자력 기구 회합의 측선에서 다듬어졌다고 밝히고, 그 내용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활동을 즉각 종식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이란 핵 계획 문제를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에 회부해서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할 지의 여부에 관한 중대한 결정은 국제 원자력 기구의 차기 회합 때까지 미룬다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미국은 오래 전부터, 명목적으로 평화적인 이란의 핵 계획이 비밀 핵 무기 노력을 은폐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왔으며, 따라서 부쉬 행정부는 최근 수 일 사이에 이 문제의 유엔 안보리 회부를 추진할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과 캐나다, 호주가, 이란과의 핵 회담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영국, 프랑스, 독일과, IAEA 35개국 집행 이사회의 17일 회의에 제시된 결의안 초안에 관해 합의를 이루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결의안은 이란에게 우라늄 농축과, 그와 관련된 활동을 즉각 종식하도록 촉구하고, 이란이 오는 11월 25일의 국제 원자력 기구 이사회 회합 이전에 자체 핵 계획과 관련된 미 해결 문제들을 완전히 해소하는 것은 지상 과제임을 선언하고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습니다. 결의안 초안은 또, 유엔 안보리 회부를 일컷는 추후의 조치들이 적절한 지의 여부는 IAEA 이사회가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저명한 국제 핵 전문가이자 미국 무기 사찰관이었던 데이브 올브라이트 씨는 이란의 수도, 테헤란 근교의 군사 시설 단지가 핵 무기의 연구 실험과 생산을 위한 장소일 지도 모르는 것으로 보여주는 위성 사진들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IAEA의 이란 수석 대표는 테헤란 동남쪽에 있는 파르친 단지에서의 핵 활동을 단호하게 부인하고, 이는 미국 측의 허위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의 리차드 바우처 대변인은 뉴스 브리핑에서 자신은 파르친 군사 시설에 관한 정보를 공유할 입장에 있지 않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어떠한 경우든 이란의 핵 의도에 관한 증거는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자신으로서는 그러한 결론을 어떤 구체적인 장소에다 연관시킬 수는 없겠지만, 국제 원자력 기구가 보고한 바 있고 미국이 오랫동안 언급해 왔던 이란의 핵 활동에 관한 미국측 견해는 이란이 핵 무기 계획을 갖고 있으며, 이란이 이미 수행한 핵 활동의 상당 부분도 그러한 방향으로 지향되고 있다는 풍부한 증거라는 것이 아주 분명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은 이미 시인한 우라늄 농축과 농축용 원심 분리기 설치 등의 자체 핵 계획은 오로지, 당초 러시아의 도움으로 페르샤만 연안 부쉐르에 건설중인 핵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기 위한 의도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관계관들은 이란이 자체 핵 계획을 근 20년동안 부인하거나 속이고 있다고 비난하고, 이란과 같이 석유가 풍부한 나라가 핵 발전 시설을 획득하려는 것은 경제적으로 아무런 의미도 없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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