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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요원들, 프랑스 인질 온건파에 인계 - 2004-09-03


프랑스 언론인 두명을 납치 억류하고 있던 이라크 무장 요원들이 인질들의 석방을 선호하는 회교 수니파 야권 단체에 인질들을 인계했다고, 프랑스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미셀 바니에르 프랑스 외무장관은 2일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기자들에게, 인질로 붙잡힌 2명의 언론인들이 양호한 건강상태로 대우를 잘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납치범들은 프랑스가 공립학교에서 회교도들의 머리 스카프 히잡의 착용을 금지한 조치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인질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같은 히잡 금지법은 철회되지 않고 2일부터 발효됐습니다.

한편, 테러리스트로 지명수배중인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와 연계된 이라크 무장세력은 인질로 억류하고 있던 3명의 터키인 트럭 운전사를 살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라크 경찰은 2일 바그다드 북쪽 사마라 시 인근의 도로상에서 사망자들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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