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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탈북자 집단 망명 도운데 항의 베트남 주재 대사 소환  - 2004-08-31


북한은 최근 몇 달 사이에 두번째로 남한과의 예정된 회담에 대표단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또 수백명의 북한 탈출자 들이 잠시 거치는 중간 지역으로 이용됐던 베트남에서 북한대사를 소환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북한은 약 4주일 전 고위급 회담을 취소시킨 데 이어 또다시 서울에서 열릴 경제회담 참석을 거부했습니다. 그러나 남한측은 31일의 남북한 경제회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북한의 결정을 심각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있습니다. 남한의 통일부는 남북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회담을 열자는데 북한이 곧 동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31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제회담에서는 경계선을 넘어 양측을 잇는 철도의 건설과 남한의 지원으로 추진되는 북한내 공단 건설문제가 의제로 논의될 예정이었습니다.

한국의 반기문 외교 통상부장관은 기자들에게 남북 양측간의 회담이 중단되고 있는 현상은 일시적인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으며 많은 북한문제 분석가들도 그 같은 견해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도교에 소재한 국가방위문제 연구소에서 일하는 다께사다 히데시 교수는 서울과 평양 간의 관계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께시다 씨는 남북한이 아데네 올림픽의 입장식과 폐막식에 합동으로 참여한 사실 외에도 이산가족 결합과 스포츠 교류등에 관해서 회담을 추진중에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다께시다 씨는 북한이 경제회담을 취소시킨 이유는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을 난민으로 받아들이기로 한 남한측 결정에 대해 북한측의 불만을 표시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약 460명의 북한인들이 대거 베트남을 경유해서 서울로 공수됐습니다. 이것은 1953년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 북한 주민들이 남한 으로 탈출한 최대규모의 집단적 망명이었습니다.

북한정부는 이들이 남한 당국의 테러행위로 납치된 것이라고 주장 했습니다. 31일 서울발 보도들은 북한 난민들이 경유해 서울로 가도록 허용한 동남아시아 관련국가에서 북한대사가 본국으로 소환돼 철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들은 그러나 관련국가의 이름을 지칭하지 않았습니다.

남한정부는 난민들이 서울로 공수되기전 베트남에 있었다는 당시 이 난민들을 지원한 사람들의 말을 아직도 확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께시다 교수는 대거로 북한 난민들이 서울로 공수될 때 베트남 당국이 취한 역할은 북한을 놀라게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의 방위문제 전문가인 다께시다 씨는 북한은 과거의 베트남 전쟁에 참여해 함께 싸운 역사를 감안해서 베트남과의 관계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믿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께시다씨는 북한의 이런 반응은 불만을 제기해 베트남 정부에 영향을 주려는 북한 방식의 표현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북한은 과거의 지도자 김일성 사망 10주기를 맞아 남한인들의 북한방문을 허용하지 않은 남한당국의 처사에 대해서도 분노를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또 미국과 남한이 지난주에 연례 합동 군사훈련을 시작한 이후 양국에 대한 맹렬한 비난 공격을 가하고 있습니다.

몇주일 전에도 북한은 자국의 핵계획을 폐기시키려는 6자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베이징에서 개최하려던 실무회담에 참석할 것을 거부했습니 다. 북한 핵계획을 종식시키려는 6자회담은 9월 말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회담일시는 정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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