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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피부는 고품격, 취업 유리' -  아시아 여성들, 표백 화장품 구입에 막대한 투자 - 2004-08-21


여성들의 하얀 피부가 자신들의 외모를 향상시키고 취업 전망을 높여준다는 믿음 때문에 피부를 하얗게 하는 화장품들을 구입하는 현상이 아시아 전역에서 늘고 있습니다.

비누로부터 로션, 냄새제거제에 이르기까지 피부 표백 관련제품들이 아시아 전역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소비자 조사 회사인 시노베이트에 의하면 홍콩, 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그리고 대만의 여성들 중 38 퍼센트 이상이 피부를 하얗게 하는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2년전의 34퍼센트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홍콩 시노베이트 부국장인 데이지 삼씨는 이러한 수요의 증가는 하얀 피부가 더 매력적이라는 통념에 의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피부색이 하얄수록 주름살이나 얼굴의 반점을 가려주고 여성들을 더 젊어 보이고 깨끗해 보이게 합니다. 즉 하얀색이 곧 깨끗함을 의미합니다."

부유한 아시아 여성들은 과거 수백년동안 피부를 손상시켜 주름살을 생기게 하는 햇살을 피해왔습니다. 홍콩 대학의 캐런 조 레이들러 교수는 그 결과 중국에서 피부가 하얀 것은 곧 사회적으로 높은 위상을 의미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피부가 검게 타기 때문에 하얀 피부는 곧 보다 부유한 계층임을 가리키게 되었습니다."

많은 아시아 여성들은 하얀 피부를 갖는 것이 사회적 지위를 높일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피부를 하얗게 하는데 돈을 투자합니다. 셜리씨는 30대의 중국인 홍보 전문가로서 홍콩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까만 피부를 가지고 있는 것이 자신의 직업에 안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까만 피부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차별이 홍콩에는 꽤 심한 것 같습니다."

시장 분석 전문 회사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날에 의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피부 관련 시장이 2001년도에 1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피부 관련 시장에서 표백제품들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합니다.

피토캠 제품은 전세계적으로 피부를 하얗게 하는 데 쓰이는 상품의 재료를 제조하는 회사입니다. 작년의 패토캠 보고에 의하면 중국의 표백 화장품 시장이 1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일본은 3년전에 5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이 제품들은 너무도 많은 인기를 얻어서 대형 서구 화장품 회사들이 아시아 시장에 모두 뛰어들었습니다.

시장조사 회사인 에이씨닐슨에 의하면 맥스팩터, 올레이와 시셰이도 화장품 회사들은 모두 합쳐 홍콩에서만 작년에 1200만 달러 이상을 광고비로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피부 표백 제품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몇몇 전문가들은 이런 유행은 일시적이라고 전망합니다.

싱가포르 국립 대학교의 사회학 교수인 하비불 콘드케르씨는 세계화가 세상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을 많이 넓혔다고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피부를 하얗게 하는 제품의 큰 시장중 하나인 인도에서 피부색에 대한 관심이 많이 줄었습니다.

"인도 사회가 부분적으로는 사람을 평가할때 피부색이 아닌 인격을 중요시하는 개방적인 사회로 변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른 몇몇 전문가들은 대중매체가 피부 표백 제품의 소비를 계속 촉진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아시아의 최고 여성 연예인들은 대부분 하얀 피부를 가지고 있고 이들은 주요 화장품들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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