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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기미 보이지 않는 이라크 사원 점거 사태 - 2004-08-21


이라크 나자프시의 회교 시아파 지도자들은 17일간 계속되는 이맘 알리 사원의 점거를 해결하는데 여전히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고위 시아파 성직자인 대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의 보좌관은 모크타다 알-사드르의 보좌관에게 그들의 전사들이 사원에서 물러나고, 문을 잠그며 열쇠를 아야톨라 사무실에 인계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21일 오후까지 무장세력들은 사원을 떠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저항세력의 대변인인 알리 스메이심은 그들이 떠나기 전에 민병대들이 사원의 귀중한 소장품들을 손상시키거나 훔쳤다는 누명을 쓰지 않도록 재고조사를 하기 위해 아야톨라가 대표단을 파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모크타다 알-사드르의 보좌관은 민병대가 억류하고 있는 한 미국인 기자를 곧 석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보좌관은 현재 그들이 지난 16일 이라크 남부에서 미국인 기자 미카 가렌 기자를 납치했다고 주장하는 [순교여단]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일 아랍어 텔레비전 방송에서 비디오로 방영된 가렌 씨는 그의 납치자들이 그를 잘 대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크타다 알-사드르의 보좌관은 21일 민병대들이 가렌씨를 오는 23일께 석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나자프시에서는 아직도 민병대들과 미군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군 사이에 산발적인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또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 남부 힐라시 부근에서 21일 차량폭탄이 터져 폴랜드 군인 한명이 살해되고 다른 여섯명이 부상했습니다. 미군당국은 바그다드 남부에서 차량에 대한 수류탄 공격으로 미군 병사 한명이 살해되고, 다른 두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관리들은 이라크 남부 바스라항에서 약 30킬로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무장세력들이 송유관을 폭격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송유관은 시아파 무장세력들이 공격할 것이라는 사전 정보가 있었기 때문에 손상은 별로 크지 않았습니다. 이라크의 무장단체들이 이용하는 한 웹사이트는 미군이 성도 나자프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이라크의 대부분의 송유관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하는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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