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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 일본, 한반도 강타.. 18명 사망,실종 - 2004-08-20


태풍 메기 일본 북부 해안 지방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일본과 한국에서 적어도 18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메기는 19일 저녁에 태풍에서 열대성 폭우로 세력이 약화됐지만, 메기가 태평양 북부로 빠져 나가기에 앞서 일본 본토 혼슈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20일에는 소형 자전거를 탄 남자가 바람에 날아온 광고 간판에 맞아 숨졌습니다.

메기는 지난 17일에 일본 서남부를 강타해 치명적인 산사태를 촉발시켰으며 그후 일본 북부로 향하기에 앞서 중국 동부와 한국을 거쳐 지나갔습니다. 태풍 메기로 한국에서는 수백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북한 언론도 강풍과 폭우로 주민들이 영향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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