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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알라위총리, '사드르 민병대 해산하라'.. 최후의 통첩 - 2004-08-19


이라크 임시 정부의 이야드 알라위 총리는 과격 시아파 회교 성직자 모크타다 알-사드르에게 성도 나자프에 있는 그의 휘하 민병대원들을 무장해제시키고 해산하라고 요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19일, 수도 바그다드에서 이같이 최후통첩을 발표하고 이라크 정부는 모크타다 알-사드르가 정부의 평화제의를 받아들일 용의로 있는지 여부를 본인으로부터 직접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라위 총리는 알-사드르 휘하 민병대의 봉기사태 종식을 위한 일정표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봉기사태가 조속히 끝나야만 한다고 강조하고 이라크 국민회의 대표단은 알-사드르와 만나기 위해 나자프시로 돌아갈 용의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나자프시에서는 알라위 총리의 최후통첩이 발표된지 몇 시간뒤 민병대원들이 장악하고 있는 이말 알리 사원 인근 등 민병대 목표들에 대한 연합군 전폭기들의 폭격이 시작됐습니다.

나자프시에서는 민병대원들이 이맘 알리 사원을 계속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19일에도 전투가 벌어졌으며 이라크 경찰서에 박격포탄이 떨어져 적어도 일곱 명의 경찰관들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남부의 항구도시 바스라에서는 알-사드르 민병대원들이 나자프시에서 전투가 계속되면 이라크 석유회사인 사우스 오일사의 시설들을 공격하겠다고 위협한데 이어 파괴분자들이 사우스 오일사의 본부건물에 불을 질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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