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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경제 급성장 전망' - 아시아 경제 정상회의  - 2004-08-15


아시아 경제는 앞으로 인도와 중국을 필두로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경제 정상 회의 참석자들은 안보와 빈곤 문제가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필리핀에 본부를 둔 아시안 개발 은행은 동아시아의 경제성장이 2004년과 2005년에 7퍼센트의 성장율을 보일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너무 빠른 성장속도로 들릴지 모르지만, 올해 아시아 경제 정상 회의에 참석한 경제학자들도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아시아는 매년 빠른 성장을 보여왔고, 이는 과거처럼 미국 수출에 의존한 성장이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자체의 내수에 힘입은 것입니다.

일본의 21세기 공공정책 연구소 소장인 나오키 다나까씨는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일본에서조차 중국의 수요 증대와 국내 내수부면의 급격한 효율성 증대로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공장과 설비에 대한 투자가 이러한 회복세를 가져다 주었고 이는 일본의 경제 성장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음을 의미한다고 다나까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중국이 경제대국으로 부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는 극복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습니다. 콸라룸푸르 국제 전략 연구소 소장인 모하메드 자와르 하싼씨는 아시아 지역의 빈곤이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빈곤의 흔적들은 미래 성장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필리핀과 태국에서 치안 상황이 가장 어려운 지역이 상대적 빈곤이 가장 높다는 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고 하싼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시아 국가들간의 긴밀한 협조 체제가 위기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 해결을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아시아 지역의 경제 성장에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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