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북/일 실무회담 종료 ,'피랍자 관련  타결안' 도출 못해 - 2004-08-12


일본과 북한은 북한으로부터 수 십년 전 북한 요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인 피랍자들의 운명에 관한 어떠한 타결안도 도출하지 못한 채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의 실무급 회담을 모두 마쳤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은 북한 협상 대표들이 일본인 피랍 실종자 10명에 관한 어떠한 새로운 정보도 제공하지 않았으며 북한이 이번 회담에서 제공한 정보는 충분치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지난 5월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의 평양방문중에 일본인 피랍 실종자들의 운명에 관해 재 조사할 것이라고 다짐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이들 10명 가운데 8명은 사망했으며 나머지 두 명은 북한에 입국한 일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북한의 외교관들은 일본인 피랍 실종자 문제에 관한 어떠한 타결안도 도출하지 못한 것이 분명한 가운데 베이징에서 이틀 일정의 실무급 회담을 모두 마쳤습니다. 일본인 피랍 실종자들에 관한 문제는 양국간 외교 관계를 수립하는데 있어 중대한 사안이기도 합니다.

베이징 주재 일본 대사관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는 일본측 협상 대표들이 수십년 전 북한 요원들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믿어지는 피랍 일본인 10명에 관한 북한측 설명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북한의 입장에 관한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으며 일본이 만족할 만한 정보를 입수했는 지의 여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 대변인은 일본 협상 대표들이 앞으로 취할 조치들에 관한 권유 사항들을 작성하기 위해 12일 귀국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인 피랍 실종자들에 관한 문제는 양국간 외교 관계 수립 노력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북한은 간첩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1970년대와 80년 대에 일본인 13명을 납치했음을 시인했습니다. 북한은 2002년에 이들 가운데 5명의 일본 귀국은 허용했으나 나머지 8명은 사망했다고 말해 왔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나머지 8명의 운명에 관한 충분한 설명과 역시 북한에 의해 납치된 것으로 믿고 있는 다른 두명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주기 원하고 있습니다.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이 일본과 외교 관계를 수립함으로써 미국과 보다 나은 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과 다른 나라들은 북한에 대해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 사정이 어려운 북한은 식량 지원과 안보 보장을 먼저 해주기 전에는 핵무기 개발 계획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동서 센터의 북한 문제 전문가인 김 충남 씨는 일본과 북한간 국교 정상화는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으로 인한 위협이 감소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북한은 자체 생존을 위해 투쟁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간 국교 정상화는 북한의 생존 전략을 위한 일종의 방안이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남북한과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는 북한으로 하여금 자체 핵무기 개발 계획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협상을 계속 벌여 왔습니다. 북핵 관련 제 4차 6자 회담은 다음달 9월에 베이징에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은 12일 베이징 회담이 끝나기 앞서 오는 9월에 다시 이에 관한 회담을 열 것을 제의했으며 북한은 이 제의에 대해 차후에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