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보건 당국은 수은이 함유된 백일해 백신의 사용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영국 보건부의 죤 후튼 장관은 7일, 문제의 백신이 9월부터 디프테리아, 백일해, 소아마비, 파상풍등 5가지를 한꺼번에 다루는 종합 백신으로 교체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국과 미국의 어린이 보호운동가들은 백일해 백신의 수은이 어린이의 자폐성 질환을 일으킬수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영국 보건 당국은 이를 부인해왔습니다. 백일해 백신은 생후 2개월만에 접종되고 있습니다.
영국 어린이 보호 운동 단체의 하나인 ‘정의, 경각심, 기본 지원단’ (Justice, Awareness and Basic Support) 의 대변인은 정부의 그같은 조치를 환영하면서, 그러나 종합 백신 사용의 안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재키 플렛쳐(Jacquie Fletcher)대변인은 그 약이 부작용의 위험이 있으며, 자폐증 증세가 나타났을때, 그 원인을 규명하기가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