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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속한 공항 보안검색 위해 ‘여행자 등록’ 제도 실험 - 2004-08-07


최근 2년동안 항공여행을 해본 사람이라면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위해 장시간 동안 줄을 서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운전면허증을 보여주고, 금속 탐지기를 지나가고 수화물 개봉 검색까지 당한 경험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항공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에겐 특히 지루하고 짜증나는 경험임에 분명합니다.

이에, 미국 정부의 교통안전청은 공항 보안검색 체제를 조금 더 빨리 할 수 있는 방안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이 방안은,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으로, 전자 홍채검사와 지문검사를 통해 신분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두개 공항에서 비행기를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험 실시되고 있습니다.

미국 미니아폴리스의 사업가, 패트 베셋트씨는 교통안전청의 최초 ‘여행자 등록’ 참여자 중 한명입니다. 그는 교통안전청의 전자 지문 홍채 신분 검사에 동의했고 이제 다른 사람들처럼 긴 줄에서 기다려야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그는 ‘여행자 등록’ 참여자로서 일반 승객이 줄서있는동안 지정 보안 검색대를 빠른 시간내에 통과할수 있습니다.

베셋트씨는 자신의 운전면허증조차 꺼낼 필요가 없습니다. 컴퓨터가 티켓에 나와있는 이름과 본인이 일치하는지 확인합니다.

베셋트씨는 그래도 금속탐지기를 지나가야 하고 그의 화물은 검색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 대신 그는 줄이 짧은 검색대를 이용할 뿐만 아니라 다른 승객처럼 임의 수화물 개봉 검색을 받을 필요도 없습니다.

앞으로 6개월 동안 10,00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교통안전청은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을 5개 공항에서 확대 시험 운행 할 것입니다. 교통안전청의 저스틴 오베르만 심사 국장은 이 프로그램이 보안을 해치지 않으면서 탑승객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생체인식 전자 홍채 지문 검색 시스템이 대규모의 승객을 대상으로 사용되는 것이 가능하다면 성공이라고 얘기합니다.

노스웨스트 항공사는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을 교통안전청과 함께 개발한 첫 항공사입니다. 이 항공사는 9.11 테러 사태 직후부터 이같은 종류의 프로그램을 주장해왔었습니다. 노스웨스트 항공사 개리 피쉬맨 부사장은 ‘여행자 등록’이된 사람들을 미리 확실히 검사하는 방법은 보안요원들이 신분이 불확실한 사람들을 보다 더 세밀히 조사할 시간을 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몇몇 사람들은 이런 ‘여행자 등록’ 참여자들에 대한 특별 대우를 문제 삼고 있습니다.

미네아폴리스 세인트폴 공항의 일반 보안 검색줄에 서있는 바바라 드보락씨는 플로리다로 가는 길입니다. 그녀는 승객의 신분을 조사하는 방법이 보안을 향상시킨다는 교통안전청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 프로그램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업가이자 ‘여행자 등록’ 참여자인 패트 베셋트씨는 ‘여행자 등록’ 검색대를 여러 차례 사용했으며 이것이 영구적인 선택사항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는 이 방법이 출장 시간을 줄이고 스트레스 수준도 줄인다고 말합니다.

현재 이 ‘여행자 등록 프로그램’은 미니아폴리스 세인트폴 공항과 로스 앤젤리스 공항에서 시험 실시되고 있습니다. 교통안전청은 곧 이 프로그램을 텍사스주 휴스턴, 메사추세츠주 보스톤 그리고 워싱턴 DC 공항에 도입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미국 의회는 이 6개월 시험 프로그램에 500만달라의 예산을 책정했습니다. 만일 이 프로그램이 영구적으로 정착된다면, 연방정부와, 항공사, 아니면 승객 중 누가 이 프로그램의 경비를 댈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지원자를 구하고 이를 사용하는 것보다 더 어려울 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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