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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네, 올림픽 대테러 보안유지에 '막대한 비용투입'  울상 - 2004-08-05


그리스 정부는 오는13일 아데네에서 막을 올리는 올림픽 대회를 앞두고 만일의 테러에 대비해 최종의 보안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아데네에 파견된 미국의소리 VOA기자는 각국 선수들과 방문객들의 안전을 보장 하기위해 폭넓은 보안대책들이 취해지고 많은 비용이 투입됐다면서 올림픽 개막을 앞둔 아데네 현지 소식을 다음과 같이 전해왔습니다.

아데네에 위치한 커누와 카야트 보우트 경기장에서는 지금 최종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찰견들이 동원돼 폭발물이 있는지 냄새를 맡으며 이곳 저곳을 뒤지고 있고 군인들은 지상의 의혹이 가는 모든 물체들을 살피고 있으며 잠수부들은 경기가 이뤄질 수로를 따라 물밑을 뒤지고 있습니다. 안전담당 관리들이 뒤따라 이 경기장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는 승인 인식표를 부여합니다. 또한 이곳에서 좀 떨어진 거리에는 미국에서 빌려온 공중 테러에 대비한 패트리옷 미사일이 언제라도 발사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예비 안전조치들은 지난2천1년 미국에서 테러공격이 있은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대회를 위해 마련된 철저한 안전 계획의 일환에 속합니다. 그리스정부의 공공질서 담당부의 대변인으로 있는 일렙데리오스 이코노무 씨는 미국의 9.11테러사건 이후 그리스는 국제적 환경에 적응하는 쪽으로 자체의 노력을 배가하고 역점을 두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코노무씨는 현재까지 경기 진행의 안전을 위해 70민명이 배치되었고 비용도 10억 유로가 들어간 안전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 그리스인들은 올림픽 경기의 개최에 따르는 경비외에 별도로 크게 늘어난 안전 확보비용 까지 곁들여져 너무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됐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데네에서 발행되는 ’비마 ‘’지의 편집장 바실리스 물로 풀로스 씨는 사실상 그리스는 올림픽 개최를 떠맡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합니다. 물로풀로스 씨는 정확한 추계는 아니지만 이번 올림픽 개최를 위해 60억 유로 내지는 백억 유로가 비용으로 들어갔다고 추정할 때 이것은 그리스 같은 작은 나라에게 있어서 지나친 경제적 부담이라는 것이 개인적 견해 라고 밝혔습니다.

물로풀로스씨는 대체로 그 액수의 돈이 적절한 곳에 쓰여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 많은 돈을 투입해 경찰과 군대는 생물무기와 화학 무기 공격등 언제 발생할지도 모를 테러분자들의 공격에 대응할 능력을 강화했습니다. 한편 공공질서 담당부의 대변인으로 있는 이코노무 씨는 안전담당 부서가 감시와 국제적 협력의 강화를 통해 테러 공격을 사전에 막으려는 노력을 강화한 것 또한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코노무씨는 국제적 테러는 국제적 협력으로 대응할 문제인 것 으로 믿고 있으며 그리스는 이런 점을 이번의 보안계획에 잘 응용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코노무씨는 이어 그리스로서는 국제 협력을 최대한의 수준으로 끌어 냈으며 정보교환과 비밀 정보에 관련된 대단히 훌륭한 조직망을 갖게 됐음을 지적했습니다. 아데네 비마 신문의 편집장 물로플로스씨는 아데네시 전체를 공중에서 감시할 카메라에 장착된 관측기구 제플린 같은 일부 첨단장비를 도입하는 데 대한 타당성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몰로플로스 씨는 그런 관측기구는 바람이 많은 8월중 일기에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며 그에 관계없이 올림픽이 끝나면 그 경비를 지불해야 할 날이 다가올 것이란 점을 지적했습니다.

바실리스 물로플로스씨는 그리스 시민들이 올림픽 비용을 부담하게 되고 결국 시민 1인당 부담으로 3천여 유로가 부과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림픽 대회가 바짝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그리스정부는 수많은 사람들을 보호하는대 그 비용이 문제될수는 없는 것임을 전세계가 인식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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