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에서 오는 10월에 실시될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 투표를 위해 유권자 90% 가량이 등록을 마쳤다고 유엔이 말했습니다.
데이빗 싱 유엔 대변인은 1일 기자회견을 통해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가‘놀랄만한’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싱 대변인은 9백 80만 명으로 추산되는 유권자 가운데 현재까지 총 8백 70만명이 등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등록을 마친 유권자 가운데 41%는 여성입니다.
싱 대변인은 폭동이 가장 거세게 일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의 유권자 등록율은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낮다면서 이 지역에 대한 치안 상황이 개선돼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과거 아프가니스탄을 통치했던 탈레반 잔당 세력은 오는 10월 9일에 실시될 대통령 선거를 방해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방 민병대원들의 무장 해제 노력 또한, 더디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