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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에서 적어도 5건의 차량 폭탄 공격 근 50명 사상  - 2004-08-01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와 북부 도시 모술에서 1일 적어도 다섯 건의 자동차 폭탄공격이 벌어져 적어도 일곱 명의 이라크인들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습니다.

이날 바그다드 시내의 이라크 기독교 교회당 두 곳에서 자동차 폭탄공격이 벌어져 적어도 두 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부상했습니다. 또한 바그다드 시내 남쪽지역의 세 번째 기독교 교회에서도 폭탄이 터져 적어도 10 여명의 교인들이 살해됐다고 영국의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모술시에서 두 건의 자동차 폭탄공격이 벌어져 경찰관 두 명을 포함해 이라크인 다섯 명이 살해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관계관들이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외국인 트럭 운전기가 일곱 명을 인질로 억류하고 있는 납치범들은 이들과 인질석방 협상을 중재해온 이라크 부족장에게 손을 떼라고 요구했습니다.

인질석방 중재자 세이크 이샴 알-둘리야미씨는 인질로부터 자신들이 억류중인 인질들을 고용한 쿠웨이트 회사의 반응에 만족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알-둘리야미 씨에게 편지를 보내 중재 역할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보다 앞서 1일 오전에 중재자 알-둘리야미씨와 쿠웨이트 회사는 인도인과 케냐인 각각 세 명과 이집트인 한 명 등 일곱 명의 인질들이 이날 석방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했었습니다.

한편, 케냐 외무장관은 이날 수도 나이로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질들이 모두 풀려나 바그다드 주재 이집트 대사관에서 안전하게 머물고 있다고 말했었습니다. 그러나 케냐 외무장관의 이 발언은 쿠웨이트 회사와 중재자, 인도, 이집트 당국 등으로 부터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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