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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죤 케리 상원의원 공식지명 - 2004-07-29


민주당 전당 대회 대의원들은 28일 존 케리 상원 의원을 오는 11월의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쉬 대통령에 맞설 당 후보로 공식 지명했습니다. 케리 의원에 대한 대통령 후보 지명은, 존 웨드워즈 상원 의원이 민주당 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데 뒤이어 이루어졌습니다.

미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존 글렌 전 우주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중대한 역할을 할것으로 예상되는 격전 주, 오하이오주가 오늘 밤 미국의 차기 대통령 존 케리에게 159표를 던져, 그를 정식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되도록함으로써 지명 투표에서 큰 자부심을 갖는다고 전당 대회장에서 발표했습니다.

이같은 지명 표결 결과는, 케리 의원이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의 존 에드워드 상원 의원을 부통령 런닝 메이트로 선정하고, 대의원들이 이를 열렬히 받아들인 직후에 나왔습니다. 조그만 소도시에서 태어나 노동자 계층의 부모 밑에서 자란 에드워즈 부통령 후보는 지지자들에게 모든 미국인들에게 희망을 제시하는 긍정적인 선거 운동을 벌이자고 당부했습니다. 에드워즈 후보는 부쉬 행정부가 부정적인 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에드워즈 후보는, 공화당 진영이 이 나라 최고의 공직을 위한 선거 운동을 가장 낮은 밑바닥으로 끌어내리기 위해 온갖 일을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지금과 11월의 대통령 선거 사이에, 미국 국민은 식상하고 구태의연하며 혐오스럽고 부정적인 과거의 정치를 거부하고 대신 희망의 정치를 펴나가자고 호소했습니다.

에드워즈 후보는, 이라크에서 계속되는 폭력으로 인해 전사했거나 중상을 입은 미군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에드워즈 민주당 부통령 후보는, 남녀 군인들이 어떠한 역경을 헤쳐나오고 있는 지를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해하고 있는 대통령을 미국은 필요로 한다면서 월남전 참전 영웅으로서의 케리 상원 의원의 경력을 부각시켰습니다. 에드워즈 후보는 케리 의원과 함께 복무했던 군인들은 그의 용감성을 직접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군인들은 케리가 강으로 뛰어들어 부하중 한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봤고, 전투의 와중에서 순간적으로, 부하 승조원을 구하기위해 자신이 지휘하던 함정을 되돌려 적의 진지로 몰고가 적을 추격하는 등 그의 인물됨을 가까이서 직접 목격했다고 에드워즈 후보는 말하고, 이같은 단호하고 강력함이야말로 우리가 군 통수권자에게서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민주당은, 케리 후보가 미국을 보호하고 테러리즘과 싸울수있는 자질을 지니고있음을 미국인들에게 확신시키기 위해 그의 군 경력을 적극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명제는, 존 샬리카쉬빌리 전 합참 의장등 일단의 퇴역 미군 장성과 해군 제독이 보스톤 전당 대회에서 케리 후보를 지지하고 나섬으로써 더욱 강화됐습니다.

샬리카쉬빌리 전 합참의장은, 한사람의 젊은이로서 케리는 국가가 필요로할 때 국가의 부름에 순응했으며, 전투에 임했을 때 용감성과 탁월성으로 부하를 지휘했다고 전제하고, 그래서 케리는 경험을 통해 부하에 대한 지휘관의 책임감을 알고있고, 그래서 군인들과 그들 가족의 편에 서있으며 이것이 바로 자신이 케리를 지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케리 상원 의원은 수십년동안 자신의 정치적 경력을 쌓았던 출신지 보스톤에 도착했습니다. 케리 의원은 월남전중 조그만 함정들에서 자신과 함께 복무했던 미 해군 재향 군인들의 영접을 받았습니다. 케리 의원은 자신이 전우들이라고 부른 이들 재향 군인들과 함께 페리 선박으로 보스톤 항만을 선회하는 상징적인 선거 운동을 벌였습니다. 케리 의원은 다가오는 정치적 전투에 임할 선거 운동 채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어떠한 후퇴도, 항복도 없으며, 이 싸움을 미국에 대한 것으로 만들어 미국의 민주주의와 미국의 미래를 되찾을 것이라고 케리 의원은 역설했습니다. 민주당 전당 대회 마지막 날인 29일 밤, 케리 상원 의원은 당의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해, 단합을 명제로 내걸었던 이번 전당 대회의 절정을 이룰 것입니다. 한편, 공화당 대의원들은 다음 달 말 뉴욕에서 부쉬 대통령을 당 대통령 후보로 지명합니다. 이로써, 치열하고 막상 막하의 경합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대통령 선거를 위한 선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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