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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정부는 미국의 국제적 위신 손상' - 에드워드 케네디 부쉬 행정부 강력비판 - 2004-07-28


보스톤에서 열리고 있는 민주당 전당대회 이틀째 대회에서 민주당의 중진 정치인들과 죤 케리 상원의원 부인등이 나와 케리 의원의 면모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부쉬 행정부의 실책을 비판했습니다.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은 이날 저녁 지금까지의 어느 연사보다 강력하게 공화당 정부를 비판하고, 현 정부는 국가를 손상하고 국제적 위신을 추락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케네디 상원의원은 현 정부의 경제, 사회, 환경, 외교정책등 실패를 거론하면서 11월의 선거는 어느때보다 중대한 사안이 걸린 선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케네디 의원은 또 다른 어느 연사보다도 이라크 사태를 실랄히 비판했습니다. 그는 민주당 대의원들에게 부쉬 대통령이 알 카이다 테러 조직과의 싸움을 위한 자원과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렸으며 주요 동맹국들로부터 미국의 신뢰를 손상시켰다고 말했습니다.

죤 케리 상원의원과 후보 경합을 벌였던 딕 게파트 하원의원도 연사로 등단했습니다. 게파트 의원은 케리 의원이 미국에서 누구보다도 더 용기있고 더 판단력이 있으며 더 강력한 결의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어 대통령이 되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춘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우스 다코다 출신 탐 대슐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도 이날 연사로 나와 국내의 필요업무는 처리하지 못한채 이라크 건설에는 충분한 돈을 투입하는 정책을 받아들일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저녁에는 공화당 대통령이었던 고 로날드 레이건의 아들이 연단에 등장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막내 아들인 란 레이건 씨는 의학용 줄기세포 연구를 강력히 촉구하며 11월 선거에서 이를 지지하는 후보에 표를 던지라고 호소했습니다.

방송 평론가로 일하는 란 레이건씨는 이날 연사로 나와 그같은 연구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정치적인 도끼를 갈고 있는 자들이며 스스로 부끄러운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일부 과학자들은 줄기세포 연구로 아직까지 치료약이 개발되지 않은 파킨슨, 알쯔하이머, 당뇨병등을 근원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로날드 레이건 전 대통령이 알쯔하이머로 지난 6월 상망한 뒤를 이어 낸시 레이건 여사는 줄기세포의 의학 연구를 강력히 주창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부쉬 대통령은 그같은 연구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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