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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26일부터 보스톤에서 전당대회    - 2004-07-25


미국 민주당 대의원들이 존 케리 상원의원을 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할 26일부터 개막될 전당 대회를 위해 동북부 도시, 보스턴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최근의 여론 조사는 케리 후보와 부쉬 대통령이 사실상 거의 대등한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25일자 타임지의 여론 조사는 케리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6퍼센트, 그리고 부쉬 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43퍼센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여론 조사는 또한, 응답자의 29퍼센트가 케리 후보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고 답한 반면에 부쉬 대통령에 대해서는 67퍼센트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도자들은 나흘간의 보스턴 전당대회 기간을 베트남 참전 용사 출신이자 4선 상원 의원인 케리 후보의 경력을 강조하는 기회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측통들은 케리 후보의 과제가 자신이 이라크 전쟁과 미국 경제에 관해 올바른 정책을 갖고 있다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설득시키는 일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케리 의원은 25일 이번 대선에서 막상 막하의 접전이 벌어질 주 가운데 하나인 오하이오 주에서 선거 운동을 벌였으며 부쉬 대통령은 텍사스 주 목장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 대회가 끝난 뒤에 다시 선거 운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공화당 전당 대회는 8월에 개막될 예정입니다.

한편, 26일의 민주당 전당 대회 개막을 앞두고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미공군기가 보스턴 상공을 순찰 비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폭력 시위와 테러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해안 경비정과 감시 카메라 등을 추가로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관리들은 나흘간의 전당대회 기간 동안에 보스턴 시내의 도로 약 65킬로미터가 폐쇄되고 수십개의 맨홀이 봉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연방 수사국, FBI는 전당대회를 취재하는 언론사 차량을 폭파하겠다고 경고한 한 미국 단체의 위협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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