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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대북 관계 개선 위한 분주한 외교행보 - 2004-07-20


일본 정부는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회담이 다음 달중에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가 북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회담 준비를 하고, 미 국무부의 제임스 볼튼 군축및 안보담당 차관이 서울에서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는 가운데 나왔습니다.

일본 정부 관리들은 20일 북한과의 외교관계 수립을 위한 회담을 가능하게 하는 긍정적인 반응들이 평양으로부터 나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호소다 히로유키 관방장관은 기자들에게 협상을 시작하기 위한 여건들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과 북한은 지금까지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고 있습니다.

북일 수교회담에서 가장 큰 장벽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북한 공작원들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의 처리문제입니다. 북한에 납치됐던 소가 히토미 여인이 북한에서 태어난 그의 두 딸과 북한에서 결혼한 미군 탈영병인 남편과 함께 지난 18일 일본으로 돌아옴으로써 이들 문제 중 하나는 일단락됐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과 이틀간의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21일 제주도로 갑니다. 이 회담은 미국이 북한과 핵무기 계획을 둘러싼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해 일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북한이 즉각 핵무기 제조 노력을 중단할 것을 원하고 있지만, 북한은 안보 보장과 경제적인 지원이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북핵문제에 관해 베이징에서 세차례의 6자회담을 가졌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번 주에 미 국무부의 존 볼턴 군축 및 국제안보담당 차관을 한국과 일본에 파견했습니다. 볼튼 차관은 부쉬 행정부내에서 북한 문제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인사중 한사람으로 과거에 북한에 대한 거친 논평으로 남한측을 당혹스럽게 한 바 있습니다.

한국 국방연구원의 김태우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북한을 자극하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이것은 한국이 북한과의 관계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있기 때문이며, 미국과의 동맹에도 문제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20일 쌀을 실은 두개의 한국 트럭 대열이 비무장지대를 통과해 북한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번에 수송된 2천톤의 쌀은 북한에 지원해주기로 약속했던 40만톤 가운데 첫 전달분입니다.

관리들은 육로로 지원식량의 4분의 1을 전달하는 데에는 약 13주가 걸릴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선박편으로 보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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