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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란 주재 자국 대사 또다시 소환  - 2004-07-18


캐나다 정부는 이란에서 캐나다인 기자 살해혐의로 기소된 이란 정보기관 요원 재판에 대한 항의로 이란주재 캐나다 대사를 또 다시 소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외무부의 빌 그래함 장관은 이란 법원이 18일 이란 정보기관 요원, 모하마드 레자 아그흐담 아흐마디에 대한 재판을 종결하는 결정을 내린 것은 사법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지난 해에 살해된 이란계 캐나다 여기자 자흐라 카제미씨 유가족의 변호사들은 카제미 기자가 수감돼 있던 형무소의 한 고위 관계관이 카제미 기자를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당국은 문제의 형무소 고위 관계관은 잘못한 것이 없는 것으로 처리한 바 있으며 이란 법원은 18일까지 진행해온 아흐마디에 대한 재판을 종결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란의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쉬린 에바디 변호사는 이란 법원이 또 다른 이란 정부 관리가 실제로 캐나다 여기자, 자흐라 카제미씨의 머리를 때려 카제미씨를 살해했음을 보여주는 증거를 법정에 제출하는 것을 거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캐나다 정부는 정보요원, 아흐마디 재판에 참관인들이 방청하는 것을 이란 정부가 허용하지 않은 것에 대한 항의로 지난 주 이란주재 캐나다 대사를 소환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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