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케냐, 계속되는 가뭄과 내전 휴유증으로 식량위기 사태 - 2004-07-14


유엔의 지원을 받고 있는 케냐 정부는 그 나라에서 계속되는 가뭄과 흉작으로 앞으로 6개월에 걸쳐 거의 2백 만명의 주민들이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케냐의 안양 니옹고 계획 및 국가 개발부 장관은 케냐 식량난이 심각하다면서 중부 리프트 벨리에서 인도양 해안 지역에 이르는 수백만명의 주민들이 기아 위험에 처해있다고 말했습니다.

니옹고 장관은 2백만 명의 주민들이 지금부터 내년 2월 사이에 옥수수나 곡물 등의 식량 지원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정부는 추산하고 있다면서 특히 옥수수는 케냐에서 일종의 주식이 되고 있기 때문에 식량난이 발생할 경우 옥수수가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케냐의 3천만 인구가 소비하는 옥수수 량의 대부분은 케냐 중부 리프트 벨리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 식량 계획, WFP 나이로비 지사의 피터 스메르돈 대변인은 케냐의 리프트 벨리나 다른 지역들에서 최근 두 농작물 성장 시기, 다시 말해 짧은 우기인 10월과 12월 사이, 그리고 긴 우기인 3월과 6월 사이 적절한 강우량을 보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스메르돈 대변인은 케냐에서는 이제 가믐 주기가 시작되고 지난 여러 해동안 이웃 나라들에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갔던 것과 같은 가뭄 관련 문제들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한 현지 시찰단은 스메르돈 대변인은 케냐에서 농작물의 수확이 거의 완전히 흉작으로 화하고 있고 가축들을 방목하고 먹일 목초마저 제대로 없다고 보고했다면서 케냐 대부분의 지역들에서 곡물 가격은 거의 두배로 뛰어 오른 반면에 농민들이 식량을 구입하기 위해 기르던 가축을 내다 팔고 있어, 가축들의 가격은 크게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스메르돈 대변인은 또한 일부 주민들은 돈을 벌기 위해 숯 생산과 땔나무 판매를 늘리고 있는 가하면 끼니를 거르고 있으며 아이들은 부모들이 식량을 구하는 일을 돕기 위해 학교 수업을 빠지는 일이 허다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 식량 농업 기구, FAO는 최근 사하라 사막 이남 23개 아프리카 나라 수백만 명의 주민들이 올해 식량 비상 사태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FAO는 케냐와 소말리아, 이디오피아, 그리고 에리트리아 등이 포함된 동아프리카 여러 나라에서 식량 위기 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부족한 강우량과 지속되는 가뭄의 여파, 그리고 내전 후유증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