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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 세력, 불가리아인 인질 살해 - 2004-07-14


불가리아는 이라크에서 무장 세력에 의해 불가리아 인질 한명이 참수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라크에 자국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불가리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불가리아는 이라크의 재건과 안정 그리고 민주적 발전을 위해 계속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불가리아는 약 500명의 병력을 이라크에 주둔시키고 있습니다.

이라크의무장 세력들은 13일, 억류중이던 불가리아인 한명을 살해한 뒤 미국 주도의 연합군이 붙잡고 있는 이라크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을 경우 또다른 불가리아 인질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무장 세력에 의해 억류중인 필리핀 인질의 운명은 계속 확실치 않은 상태입니다. 필리핀 정부는 납치범들의 요구에 따라 소규모의 자국군 병력을 예정보다 앞당겨 철수시킬 계획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또 현재 이라크에 주둔 중인 필리핀 군 수가 51명에서 43명으로 줄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테러분자들과 협상하는 것은 그들에게 옳지 않은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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